
현재소속 | 퍼포먼스 |
617 디렉터 | 그래픽 디자인, 영상연출, 프로덕트 디자인 |
자신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해주신다면 ?
그래픽 디자인,영상연출,프로덕트 디자인을 하고 있는 중인 백종열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영상을 시작하게 되셨는지 계기가 궁금합니다.
그때 당시 (1999-2000) 에뛰드라는 광고주의 지면 광고 일을 하고 있는 중 우연찮게 에뛰드의 TV광고를 해보겠냐라는 제안을 받고 시작하게 되었죠. 사실 그 전에도 몇몇의 뮤직비디오를 작업하긴 했는데 본격적인 영상은 그때가 시작입니다.
원래 자신의 꿈이 감독이었나요? (아니라면 원래의 꿈을 이야기해주셔요.)
홀마크 같은 회사 (카드를 만드는,,,)를 만들고 싶은게 아주 어렸을 적 꿈이라면 꿈이었죠
영상 작업외에 다양한 것들에 관심이 많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영상외에 관심있는 분야나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해주셔요.
골목을 하나 만드는 거죠. 건물들의 1층에는 각종 샵들이 있고, 그 건물 지하에는 스튜디오와 Bar,Club이 있고, 가구와 인테리어가 이상적으로 조합된 원룸의 아파트와 부틱 호텔들이 있어서 젊은 아티스트들이 살고.... 저는 휘휘 돌아다니며 즐기는 상상을 합니다. 이렇게 하고 싶으면 부동산업,건축,인테리어 디자인,요식업,유흥업,숙박업이 되나요?
경력이 상당히 오래되셨는데,,,,, 슬럼프에 빠지신 적은 없나요? (극복 방법도 함께)
슬럼프는 착각이라고 봅니다. 일종의 말 장난이기도 하구요. 뭔가가 안 풀리거나 풀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때 다들 그렇게 부르는거 같은데요. 저의 경우는 그럴때 일을 하지 않아요. 만약 감성이 찌그러져서 일이 안 풀릴때는 그 감성이 회복되는게 우선이기 때문에 더욱 일을 하지 않아요.
대부분 포스트 프로덕션과 후반작업을 하실텐데,,, 감독님이 바라보는 디자이너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으시다면 한말씀 해 주셔요.
상업적인 디자이너는 두 종류죠. 크리에이티브 vs 오퍼레이션.
가장 이상적인 것은 두가지의 밸런스라고 생각합니다. 둘 중 한곳으로 치우쳤을떄 문제는 발생합니다. 나에게 주어진 오더를 정확히 이해하고,재현해주고, 자기 색깔을 제안하는 방법. 무모하고 낭비라고 생각되겠지만 현실에서는 아직 이 방법이 유효하죠.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심미안적인 키맨들이 부족하기 때문에 외국의 사례를 무작정 모방하거나 모사하는 경우가 많죠. 말로 했을때 못 알아 듣기때문에 샘플을 보여주고, 샘플에 현혹되어 복제하는 악순환이 계속되는거죠.
크리에이티브와 오퍼레이션의 밸런스는 이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기획하고 있는 본인의 미래는?
"물건"을 만들고, "골목"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지 않을까요?
감독님이 바라보는 영상업계의 비전은 어떻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종편이 나오기 전에는 낙관했었으나 종편이 나오고 난 후 낙관만 하진 않아요. 사람의 눈이 존재하는 한 영상은 비약적으로 커가겠죠. 단 TV에 의존하거나 인터넷 영상에만 의존하진 않을거라고 생각해요. 새로운 매체들이 쏟아지겠죠. 모바일이 우리를 놀라게한 것처럼
본인만의 시간이 생기시면 어떤 취미생활을 하시나요?
샴페인을 좋아하고, 정독하지 않는 독서를 좋아하는 편이고, 음질 좋은 음악을 듣기 좋아하는 편입니다.
자신만의 롤모델이 있다면? (국내와 국외)
잡스와 아이브, 박우덕과 김규환, 빅터 앤 롤프, 유고나카무라, 알모도바르,하림, 데이빗 핀쳐감독, 숀펜,마돈나....당장 생각나는 것은 이 정도 입니다. 너무 많아서 다 쓸수가 없네요
자신을 발전 시키기 위해 현재 공부하고 있는게 있다면 소개해주셔요.
신문 - 싫어하는 신문과 좋아하는 신문을 매일 아침 첫 일과로 읽습니다.
행복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본인이 어떨 때 가장 행복하신지 궁금합니다.
경쟁피티에서 경쟁자를 물리쳤을 때..... 상업적인 작업을 하는 입장이라 작업의 결과물이 상업적으로 성과를 얻었을 때 짜릿합니다. 하지만, 가끔 그런 생각을 합니다. 행복이라는 것이 근의 공식처럼 어렵게 도달되는 것이라면 인생 참~불쌍하겠다.......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의 상당부분이 행복하고 잠깐잠깐 행복하지 않는 것과 인생의 상당부분이 별로였다가 잠깐잠깐 행복한 것과 언뜻봐도 전자쪽이 낫잖아요.
행복하다는 것은 내가 바라보는 "도구"를 바꾸면 된다고 봐요. 선글라스를 벗으면 세상은 환해집니다
만약 세미나를 한다면 어떤 주제로 하고 싶으신지....
글쎄요. 세미나는 생각해 본적이 없는데,,,, 이런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하고 있는 일이 상당히 여러가지인데 어떻게 그것이 가능하냐,,,,"
다른 일은 해본적이 없다. 다 같은 선상에 있는 일이다.
라고 답하곤 하죠. 제목은 모르겠으나 세미나가 될런지,,,,, 그냥 질문을 하셨길래 생각나는대로 적어봤습니다








그래픽 디자인,영상연출,프로덕트 디자인을 하고 있는 중인 백종열이라고 합니다.
그때 당시 (1999-2000) 에뛰드라는 광고주의 지면 광고 일을 하고 있는 중 우연찮게 에뛰드의 TV광고를 해보겠냐라는 제안을 받고 시작하게 되었죠. 사실 그 전에도 몇몇의 뮤직비디오를 작업하긴 했는데 본격적인 영상은 그때가 시작입니다.
홀마크 같은 회사 (카드를 만드는,,,)를 만들고 싶은게 아주 어렸을 적 꿈이라면 꿈이었죠
골목을 하나 만드는 거죠. 건물들의 1층에는 각종 샵들이 있고, 그 건물 지하에는 스튜디오와 Bar,Club이 있고, 가구와 인테리어가 이상적으로 조합된 원룸의 아파트와 부틱 호텔들이 있어서 젊은 아티스트들이 살고.... 저는 휘휘 돌아다니며 즐기는 상상을 합니다. 이렇게 하고 싶으면 부동산업,건축,인테리어 디자인,요식업,유흥업,숙박업이 되나요?
슬럼프는 착각이라고 봅니다. 일종의 말 장난이기도 하구요. 뭔가가 안 풀리거나 풀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때 다들 그렇게 부르는거 같은데요. 저의 경우는 그럴때 일을 하지 않아요. 만약 감성이 찌그러져서 일이 안 풀릴때는 그 감성이 회복되는게 우선이기 때문에 더욱 일을 하지 않아요.
상업적인 디자이너는 두 종류죠. 크리에이티브 vs 오퍼레이션.
가장 이상적인 것은 두가지의 밸런스라고 생각합니다. 둘 중 한곳으로 치우쳤을떄 문제는 발생합니다. 나에게 주어진 오더를 정확히 이해하고,재현해주고, 자기 색깔을 제안하는 방법. 무모하고 낭비라고 생각되겠지만 현실에서는 아직 이 방법이 유효하죠.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심미안적인 키맨들이 부족하기 때문에 외국의 사례를 무작정 모방하거나 모사하는 경우가 많죠. 말로 했을때 못 알아 듣기때문에 샘플을 보여주고, 샘플에 현혹되어 복제하는 악순환이 계속되는거죠.
크리에이티브와 오퍼레이션의 밸런스는 이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건"을 만들고, "골목"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지 않을까요?
종편이 나오기 전에는 낙관했었으나 종편이 나오고 난 후 낙관만 하진 않아요. 사람의 눈이 존재하는 한 영상은 비약적으로 커가겠죠. 단 TV에 의존하거나 인터넷 영상에만 의존하진 않을거라고 생각해요. 새로운 매체들이 쏟아지겠죠. 모바일이 우리를 놀라게한 것처럼
샴페인을 좋아하고, 정독하지 않는 독서를 좋아하는 편이고, 음질 좋은 음악을 듣기 좋아하는 편입니다.
잡스와 아이브, 박우덕과 김규환, 빅터 앤 롤프, 유고나카무라, 알모도바르,하림, 데이빗 핀쳐감독, 숀펜,마돈나....당장 생각나는 것은 이 정도 입니다. 너무 많아서 다 쓸수가 없네요
신문 - 싫어하는 신문과 좋아하는 신문을 매일 아침 첫 일과로 읽습니다.
경쟁피티에서 경쟁자를 물리쳤을 때..... 상업적인 작업을 하는 입장이라 작업의 결과물이 상업적으로 성과를 얻었을 때 짜릿합니다. 하지만, 가끔 그런 생각을 합니다. 행복이라는 것이 근의 공식처럼 어렵게 도달되는 것이라면 인생 참~불쌍하겠다.......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의 상당부분이 행복하고 잠깐잠깐 행복하지 않는 것과 인생의 상당부분이 별로였다가 잠깐잠깐 행복한 것과 언뜻봐도 전자쪽이 낫잖아요.
행복하다는 것은 내가 바라보는 "도구"를 바꾸면 된다고 봐요. 선글라스를 벗으면 세상은 환해집니다
글쎄요. 세미나는 생각해 본적이 없는데,,,, 이런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하고 있는 일이 상당히 여러가지인데 어떻게 그것이 가능하냐,,,,"
다른 일은 해본적이 없다. 다 같은 선상에 있는 일이다.
라고 답하곤 하죠. 제목은 모르겠으나 세미나가 될런지,,,,, 그냥 질문을 하셨길래 생각나는대로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