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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김영민 슈퍼베리모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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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소속퍼포먼스
슈퍼 베리모어 대표영상기획자, 프로듀서, 모션디자이너




본인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 드리겠습니다.    (슈퍼베리모어에 대한 뜻도 이야기 해주세요.)

모션그래픽 디자이너이자 디렉터 김영민입니다. 현재 제주도에서 슈퍼베리모어라는 모션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인터뷰를 하는 2014년 10월부로 스튜디오를 오픈 한지 만 1년이 되었네요. 지난 1년간의 시간을 돌아볼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스튜디오의 이름엔 심오한 의미는 없습니다. 작명으로 고민하던 때 몇 가지 순위에 있었던 단어들을 버리기 아까워 조합하다 보니 나온 이름입니다. 대성할 잠재력이 있는 이름이라 자부하고 있지만, 짓고 나서 한동안은 조금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불러 주시다 보니 이제는 적응되었네요. 앞으로의 스튜디오도 이름 따라 가길 바래봅니다.




포트폴리오를 보면 상당히 다양한 스타일의 작업을 하셨습니다.  본인은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시나요?

의뢰가 들어오는 프로젝트를 선정하는데 나름의 우선 순위가 있습니다. 도전해보고 싶은 스타일의 프로젝트가 있다면, 어느 정도 리스크가 있더라도 우선적으로 선택합니다. 이것은 자기가 좋아하는 이 일을 오랫동안 지속하기 위해서 아주 중요한 자세라고 생각해요. 디자인 분야 중에, 특히 모션그래픽을 특정해 공부한 디자이너라면 몇 날 밤을 지새워가며 작품을 만든 기억이 있을 텐데요. 그 초심을 끝까지 유지하며 ‘즐겁게’ 이 분야에서 일할 수 있으려면, 평소 자신이 해보지 않았던 스타일의 작업물에 계속 도전하는 기회를 스스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스타일에 몰두하는 것보다 피로도 덜 하구요. 프로젝트로 쌓인 스트레스를 다른 프로젝트로 푸는 거죠. (말하고 나니 조금 변태 같네요) 그래서 저는 모든 스타일을 사랑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슈퍼베리모어 전에 어떻게 영상을 공부하셨으며, 어디에 있으셨는지 궁금합니다.

모션그래픽이라는 이름조차 알지 못했던 시절, 우연히 에프터 이펙트라는 프로그램을 접하게 되어 독학으로 툴 공부를 했습니다. 전공이 신문 방송학이었던터라 방송 제작 전공시간에 사용한 편집 프로그램만 다루던 저에게는 신세계였죠. 그 이후로 모션그래픽이라는 디자인 분야를 알게 되었고, 몇 년 후 선망하던 CJ E&M (당시 CJ Media)의 채널 OAP를 담당하는 회사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홈페이지에서만 보고 동경하던 작품을 만든 선배님들이 눈 앞에서 걸어 다니는 모습을 봤을 때, 그 감격스럽던 마음이 아직도 잊혀지질 않네요.
 그렇게 CJ E&M와 Tcast의 브랜드 디자인팀에서 6년 정도의 경력을 쌓고 지금의 스튜디오를 열게 되었습니다.





작업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어떤 것인가요?

‘생각을 같게 만들기’ 입니다. 클라이언트, 한 회사의 오너(나) 그리고 디자이너로서의 나. 프로젝트 성공 은 이 세 가지의 관계를 얼마나 유연하게 잘 조율해 가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작업에 들어가기 전 충분히 공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업자라면 머리 속에 있는 그림을, 클라이언트라면 우리가 담고 싶는 내용을 명확히 제시하여 교집합을 최대한 많이 만들어내는 과정이 필요한 거죠.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저 역시 아직까지 많이 부딪히며 배우고 있습니다.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는 레이아웃과 색감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굉장히 복잡하고 화려한 영상이라도 보기 좋은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결정적인 차이는 레이아웃에서 생깁니다. 그리고 같은 레이아웃과 오브젝트를 사용하더라도 색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확연한 차이가 나게 되죠. 개인적으로 백지 위에서 아무런 생각도 떠오르지 않을 때 가장 먼저 결정하는 사안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맛있는 음식입니다.






요즘 2D디자이너들도 3D에 관심이 많습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모션그래픽에서의 3D는 어떤 의미일까요?

2D 디자이너들에게 3D가 필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3D 그래픽적 사고’는 분명 작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평면의 이미지를 단순히 Y축으로 회전 시키기만 해도 전혀 다른 느낌의 결과를 보여줄 때도 있잖아요. 제 경우 잘 풀리지 않는 2D 작업에 실마리를 주기도 하고, 우연찮게 얻어 걸리는 (?) 기쁨을 느끼게 해주기도 합니다. 3D 디자이너로 전향할 만큼 깊게 파고 들진 않더라도, 한 번즘 가볍게 접해본다면 조금은 더 나아진 결과물을 만들어 내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혹시 모르죠. 본인 몸에 내재된 3D 디자이너의 끓는 피를 발견하게 될지도.






작업하시면서 어떤 경우에 가장 기쁘시고 보람되시는지 궁금합니다. 그 반대의 경우도 이야기 해주세요 .

나와 클라이언트 모두 만족하는 결과물이 나왔을 때입니다. 특히 평소 해보지 않았던 스타일이나, 테크닉을 접목시켜 성공적으로 프로젝트가 마무리 됐을 땐 묘한 쾌감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반대로는 앞서 말한 반대의 경우겠네요.



혹시 존경하는 디자이너 또는 모션그래퍼가 있으시다면? (국내, 국외)

저는 세상 모든 디자이너를 존경합니다. 특히 공공의 이익에 자신의 목소리를 담아 디자인하는 디자이너들을요. 지금은 상업 디자인을 하는 저도 언젠가는 그런 디자인을 하고 싶습니다.  인생의 멘토는 제 아내입니다. 그녀의 말과 행동, 생각 모든 게 배울 것 투성이죠.




최근에 읽은 책 중에서 권해주실 만한 책이나 소개해 주실만한 책이 있다면?

최근에 마스다 미리의 ‘치에코 씨의 소소한 행복’ 이라는 만화책을 보았습니다. 공감되는 부분도 많고, 일상에서 작은 감동을 놓치지 말고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만들더군요. 매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딱딱한 프로그램을 만지는 건조한 일상에 휴식 같은 책이었습니다.




요즘 본 영화나 애니메이션 중에 추천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 이유도 설명해 주세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추천 드리고 싶어요. 내용도 내용이지만 미장센이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원래 하고 싶으셨던 꿈이 지금 하시는 일이 맞는지요? 아니라면 무엇인지 말씀해 주셔요.

아주 어렸을 땐 만화가가 되는 게 꿈이었습니다. 대학 시절엔 방송 PD가 되고 싶었죠.

군을 제대하고 졸업을 앞둔 시점에 모션그래픽 디자이너가 되고 싶었습니다. 결국 컴퓨터로 그림을 그리고 방송 쪽 일을 주로 하고 있으니 꿈을 이뤘다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본인이 즐겨찾기에 등록한,,,, 소개해주실 만한 Site가 있다면 5개만 소개해주셔요.

https://dribbble.com/

https://www.behance.net/

http://www.pinterest.com/

http://www.29cm.co.kr/

http://www.raysoda.com/


 

어떤 것이 본인을 행복하게 만들고, 어떤 것이 본인을 불행하게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이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 행복을 느낍니다. 너무나 하고 싶었던 일을 업으로 삼고 산다는 것이 그저 감사할 뿐이죠. 불행하다고 느낄 때는, 제주도에서 일을 하다 보니 가끔씩 술을 마시고 싶을 때 불러 낼 친한 친구들이 없다는 것 정도?



여가시간에 어떤 것들을 하며 힐링하시나요?

주로 가족들과 시간을 보냅니다. 제주로 입도한지 1년 정도 되었는데,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 너무 많아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히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요즘 제주의 가을 풍경은 어딜 가도 눈이 시릴 정도로 아름답더군요.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일에 대한 생각은 접어두고, 먹고 놀며 일상과 미래를 나누는 시간이 가장 큰 휴식인 것 같습니다. 그 외에는 얼마 전에 가족이 된 강아지와 동네를 산책 하며 여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현재 자신을 발전 시키기 위해 공부하고 있는게 있다면 몇 가지만 소개 해주셔요.

틈 나는대로 최신의 모션그래픽 작품들을 찾아 봅니다. 많은 작품들을 감상하는 것 만으로도 트랜드를 파악할 수 있고, 자신의 부족한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이 부분은 기술적으로 어떻게 구현됐을까 궁금해지고, 튜토리얼을 찾아보며 방법을 익히게 되기도 합니다. 직장에서 여러 회사 동료들과 함께 일하다, 혼자서 외롭게 작업을 하게 되면 일종의 매너리즘에 빠지게 되는데요. 국내외 다른 디자이너들의 작품이 자극제가 되어 승부욕을 불러 일으키는 좋은 공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료들은 나중에 다시 꺼내보기 쉽도록 나름의 기준으로 분류 해 놓구요. 사실 꾸준히 하는게 어렵긴 합니다. 프로젝트가 끝나면 마냥 퍼지고 싶거든요.



앞으로 3년뒤, 7년뒤, 10년뒤 자신의 모습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설명해 주신다면?

3, 7, 10년 뒤에도 디자이너이길 바랍니다. 그리고 언제가 될 진 모르지만 아내와 함께 동화책방 운영하며 늙어 가는 게 꿈입니다.



세미나를 하신다면 어떤 주제로 하고 싶으신가요?

기회가 된다면 프로그램 타이틀 브랜딩에 관한 제 경험을 나눠보고 싶습니다. 모션그래픽으로 여러 분야의 프로젝트를 진행했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분야는 프로그램 타이틀을 제작하는 일입니다. 프로그램 전체를 브랜딩하는 재미가 있거든요.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이 시청하는 만큼 성취감도 높구요. 또 다양한 디자인 스타일을 공부해 볼 수 있는 좋은 주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현재 모션을 배우고 있는 후배들에게 한 말씀하신다면?

많이 놀러 다니세요. 지금이 아니면 나중에는 큰 마음을 먹어도 가기 힘듭니다. 툴에 목매지 마세요. 3년정도 하다 보면 왠만한 수준까진 다 됩니다. 최면술을 배우세요. 나는 졸립지 않다고. 연애하세요. 앞으로 못할 수도 있어요. 포기하지 마세요. 좋아서 시작한 일이잖아요.(아무도 권하지 않았잖아요)

마지막으로, 자신과 약속해보세요. 1년에 나를 대표할 작품 1개 정도는 만들어 보겠노라고.



앞으로 어떤 일들을 계획하고 있으신지요? PR을 부탁드립니다.

제주에 모션디자인과 관련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싶습니다. 디자인 인프라가 워낙 부족하기도 하고, 모션그래픽을 배우고 싶은 분들이 서울까지 올라기 위해선 정말 큰 용기가 필요하다고 하더라구요. 조금씩 관계를 만들어 그런 분들께 제가 가진 지식을 조금씩 나눠드리고 싶습니다. 그저 디자인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 껴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제 개인적인 욕심이기도 합니다. 어떤 형태가 될 진 모르겠지만, 작은 돌집을 개조한 공간을 만들어 함께 공유하면 어떨까 하는 허황된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이 인터뷰를  보고 있는 제주의 디자이너들과 좋은 인연이 닿았으면 합니다.









INTERVIEW


업계 최고의 회사들과 디자이너들의 알고싶었던 이야기와 그들의 가치관과 생각 등을 엠지이오가 대신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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