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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렉터강우성 The Mill 아트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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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소속퍼포먼스
The Mill아트디렉터, VFX, 모션디자이너



본인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현재 미국LA 에 위치한 The Mill 이라는 회사에서 일을 하고있는 강우성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iPhone X, Apple, Watch 런칭 영상, Apex 게임 시네마틱, JAy-Z 뮤직비디오, True Detective TV 타이틀, 영화 공각기동대, 미녀삼총사 등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션디자이너, 아트디렉터로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현재 회사에서 어떤 직책을 담당하고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현재 The Mill 에서는 디자인 팀에서 아트디렉터로 일을 하고있습니다. 이전까지는 Lead Motion Designer 로 일을하며 Creative Director와 Art Director 의 지시를 받아 팀에서 프로젝트를 이끌며 디자인, 애니메이션 등의 일을 했다면 최근에는 Art Director 로써 Creative Director와 함께 다양한 분야의 영상을 감독하고 있습니다. 또한,  프로젝트에 따라서 디렉팅 뿐만아니라 직접 제너럴 리스트로 디자인 애니메이션 컴포지팅 등 다양한 분야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모션을 공부하시게 되어 지금까지 오셨는지를 설명해 주신다면? (학부때 전공과 그 이후 어떤 공부를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2006년도에 단국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입학하고, 영상동이리 D-Motion에 들어갔습니다. 처음에는 한장의 멋진 그래픽뿐만 아니라 그것들이 움직이는 영상으로 표현을 더 다양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에 영상에 매료되어 모션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군대를 다녀오고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에프터 이펙트를 배우면서 다양한 교내외 활동, 전시등을 통해서 작업을 해왔고 315 Studio 라는 단국대 대학생들이 힘을합쳐 만든 디자인 작업실에서 선배님들에게 많이 배우고 같이 실무일들을 하면서 실력을 쌓아올 수 있었습니다.

4학년에 올라가면서 졸업작품을 3D로 해보기 위해 시네마4d를 배웠고, 고생한 끝에 졸업작품통해 많은 취업기회들이 있었지만 좀더 꿈을 크게 가지고 더큰 무대에서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민끝에 유학을 가기로 결정하고 반년간의 준비끝에 미국 샌프란 시스코에 위치한 AAU 에 VFX & Animation 대학원 과정에 입학할 수 있었고, 3년동안 3D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를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학교를 다니는 동안 매년 봄마다 있는 스프링쇼 전시회에서 상을 매년 타면서 인턴과 다양한 실무경험을 할 기회를 얻을 수 있었고 이를통해서 졸업후 다양한 회사에서 오퍼를 받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회사들 가운데 운좋게 The Mill 에서도 오퍼가 와서 제가 꿈에 그리던 유명한 스튜디오에서 2016년 여름부터 일을 할 수 있었고, 지금까지 이 회사에서 다양한 경험들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혹시 앞으로의 인생계획이 있으시다면 여쭤봐도 될까요?

사실 제가 20대 때에는 모션그래픽에만 많이 미쳐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때 가졌던 제 개인적인 꿈들을 향해서 후회없이 열심히 해왔고 그때당시 가졌던 목표와 커리어에 대한 꿈들은 어느정도 이루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제 30대 중반에 들면서는 이제 시작하시는 분들, 열심히 이 분야에서 노력하시는 분들의 꿈을 이루시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래서 제가 친한 분들과 튜토리얼이나 교육사이트 등을 만들어볼 계획이 있습니다. 좋은 작업을 통해서, 강의등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과 서로 같이 계속 성장하고 인정받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외국에서 작업하시는 것에 대한 장단점을 솔직하게 이야기 해주신다면?

한국에서 일을 할때는 프리랜서로서 개인적으로 프로젝트를 받아서 전부 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클라이언트만 잘 맞는다면 제가하고 싶은 스타일로 자유롭게 작업할 수 있었던게 장점 이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조금더 팀작업을 할때 자신이 잘하는 부분을 맡아서 하는경우가 많아서 모든 부분에 참여를 하게되는 경우가 조금 더 적었던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개개인이 부족한 부분들을 뛰어난 다른 아티스트들이 협업을 하여 작품을 하니 좀더 효율적으로 멋진 작품들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희 회사같은 경우 인터내셔널 아티스트들이 거의 반 이상이 되기때문에. 전세계에서 온 인재들과 옆에서 같이일하며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다는거는 정말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본인의 디자인 또는 모션 스타일을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저의 회사의 경우 VFX쪽은 뚜렷한 색깔이 있지만 Design 팀 같은경우는 워낙에 다양한 스타일의 Director들이 있기에 거의 모든 스타일을 커버할 수 있는 다양한 스타일이 회사의 모션 스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제 모션 스타일은.....사실 저도 어떻게 정의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독자분들이 제 릴을보고 판단해 주시면 좋을것 같네요.  

https://vimeo.com/393382669

단지 제가 추구하는 모션은 좋은 구도와 연출, 그리고 디자인들이 한 장면, 샷에만 있는게 아니라 재미있는 트렌지션, 좋은 카메라 연출, 그리고 음악과함께 잘 어우러져 하나의 작품이 잘 완성되는 것입니다.



작업시 어떤 점을 가장 중요시 여기고 작업에 임하시나요?

회사작업과 개인 작업에 따라 이 질문의 대답은 다를 수 있을것 같습니다. 

회사작업시 가장 중요한 것은 클라이언트와 작업자 모두가 최선으로 만족할 수 있는 작업을 하고 그것을 하기위해 좋은 팀을 꾸리는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또한 자신이 최선을 다함으로써 팀 구성원들이 다 같이 최선을 다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시너지를 내는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작업자로써는 뛰어난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기에 작업에 대한 작은 디테일보다 큰 그림을 그리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것이 작업의 최종 결과물에 가장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작업일 경우에는 내가 이작업을 통해서 새로 공부하는 것이 있는지, 어떤 성장을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작업들을 시도하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자신이 잘하는 것을 똑같이 계속하는 것도 좋지만 부족한 부분을 통해 더 다양한 방면에서 잘 할 수 있는 시대에 맞춰나가는 아티스트가 되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존경하는 디자이너나 모션그래퍼 등, 멘토가 될만한 분들을 국내외로 소개해주신다면?

처음에 모션을 시작할때 Kyle Cooper를 존경해왔고, 그분과 함께 작업했던 이희복 감독님의 작품들을 많이 봐왔습니다. 모두가 아시는  Beeple 의 작업도 많이 보고  Ash, Gmunk 등 유명한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많이 챙겨 봤습니다.

유학생활 당시 알게된 제 롤모델은 현 Giant Step의 윤이수 실장님과 현 Elastic에서 일하고 계시는 송용섭님 입니다. The Mill 에서 일을하게 되면서 만난 Ilya V. Abulkhanov Creative Director 는 제가 현재 가장 존경하는 분으로 엄청난 디자인 능력을 가지고 계시고 True Detective를 작업하며 만난 Patrick Clair, Raul Marks 분들을 통해서 큰 영감을 받고 EMMY 에 Nominee가 되는 영광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와 미국에서 다양한 작업들과 생활을 함께 하고 있는 친구 박태훈님과 김그륜님도 항상 좋은 영감과 자극을 주고있습니다.



최근에 읽은 책 중에서 권해주실 만한 책이나 소개해 주실만한 책이 있다면?

Steven Pinker - Enlightenment now 와 How the Mind works 를 재미있게 봤습니다. 또 C.S 루이스의 책들을 몇년마다 한번씩 다시 읽는데 항상 새롭게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그중 저는 스크루 테이프의 편지가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또한 저는 영화나 게임을 하고나서 감명깊게 본 작품들의 아트북을 사서 보는 편인데 공각기동대 Mad Max, Elysium, Spider-Man: Into the Spider-Verse -The Art of the Movie 등을 재미있게 봤습니다.



본인이 즐겨찾기에 등록한,소개해주실 만한 Site를 몇개만 소개해주셔요. 

https://www.artofthetitle.com/

-많은분들이 아시겠지만 타이틀을 보기 좋은사이트입니다.


https://www.workbyilya.com/

- 제가 존경하는 일리야의 작업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lesterbanks.com/

- 다양한 무료 튜토리얼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inlifethrill.com

- Dobromir Dyankov 의 다양한 튜토리얼과 작업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것이 본인을 행복하게 만들고, 어떤 것이 본인을 불행하게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이 분야에 일하시는 많은 분들이 그러시겠지만 작업이 잘되고 인정받을 때 아티스트로써 행복해지지만 잘 안될 때는 불행하기도 합니다. 

결국 답은 그냥 열심히 해 나가는것 밖에 답이 없더군요. 

하지만 일을 열심히 하는 가운데 또 가족과 주변사람과 보내는 시간도 잘 고려해야 하기때문에 밸런스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자신을 발전 시키기 위해 현재 공부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제가 회사작업을 하면서 카메라연출도 많이 하게 되었는데 단순히 좋은 구도에서 나오는 멋진 장면이 아닌 좀더 의미있고 내용에 맞는 카메라 연출을 위해서 영화연출 을 위한 카메라를 조금씩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 온지 오래되어 쑥스러운 이야기지만 직급이 올라감에 따라서 외국인으로써 부족한 영어실력도 더 쌓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같은 경우는 마블러스 디자이너, 섭스텐스 등등을 조금씩 더 배우고 있고 렌더러는 Octane, Arnold 를 거쳐 현재는 Redshift를 주로 쓰면서 조금씩 더 배우고 있습니다. VR, AR 프로젝트들을 통해서 다양한 게임엔진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할 기회가 많았는데 앞으로 언리얼 엔진도 배워보고 싶습니다. 



크리에이티브의 고갈로 스트레스를 받으실 때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사실 항상 부족하다고 느끼고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꼭 모션이 아니라도 다양한 방면에 좋은 작품들을 최대한 많이 보고 장점들을 많이 내 것으로, 내 작품에 적용하려고 하다보면, 새로운 아이디어들도 많이 나오는것 같습니다. 

저는 작업은 엉덩이로 하는거라고 믿는 사람이기에 최대한 열심히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작업하고 될 때까지 노력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그것도 안되고 뭔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때는 작업을 계속 하기보다 캠핑을 가고 여행을 갑니다. 잠깐 리셋하고 돌아오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작업에 임할 수 있게 됩니다.



본인이 관심있으신 Creative 관심분야를 생각나는 대로 적어주셔요.

Fashion. Movie, EDM Music, Concert Visual,  DIY furniture, Media Art, Game Engine, VR/AR



언제 일의 보람을 느끼며 언제 회의를 느끼시나요.

몇년 전에 제가 온라인 수업을 통해서 많은 학생들을 가르칠 기회가 있었는데 많은 분들이 좋은 회사에 취직했다면서 연락올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 내 재능을 나눠주는것을 통해서 다른 사람을 이끌어 줄 수 있고 저 자신 또한 이끌어 주기 위해 발전하면서 많은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EMMY 에 Outstanding Main Title 부분에 Nominee가 되어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성취 뒤에 오는 공허한 마음도 많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어떤 목표를 가지고 어떤 일들을 해 나갈까에 대한 고민들이 많이 들었습니다. 또한 미국이 조금 더 좋은 환경이기는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 야근을 하게 되면서 삶과 일의 밸런스가 무너진다고 느낄 때 일의 회의를 느꼈던 것 같습니다. 



원래 하고 싶었던 일과 지금 하시는 일이 같으신가요?  만약 다르다면 원래 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인가요?

같습니다. 잠시 스쿠버 다이버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했지만 그건 막연한 꿈이였던것 같고, 모션 디자이너로써 제가 하고싶었던 일들을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현재 열심히 공부하고 있을 후배들을 위해 조언을 해주신다면?   ( 앞으로 어떤 것들을 후배가 공부하면 좋을까요?)

더 열심히 해야 합니다. 단순히 주위에 있는 학교 친구들, 학원 친구들만 비교하며 보지 마시고 더 꿈을 크게 가지고 세계적인 모션 디자이너가 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 분야는 절대로 한순간에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닙니다. 인내를 가지고 자신이 부족한 부분들을 하나하나 채워가면서 꾸준히 노력할 때에 더 좋은 모션 디자이너,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문제 해결 능력, 응용능력이 아주 중요시 되는데. 그 능력들은 항상 스스로 찾고 검색해서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적용해보려는 자세에서 나온다고 생각됩니다. 그런것들이 누적될 때에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좋은 작품들이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새로운 것을 두려워 마시고 항상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점점 해외에서 일을할 수 있는 문이 열리고 있고, 저를 포함한 많은 한국분들이 준비가 된 인재들을 도와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이분야가 좋은 대우를 받기 어렵다고 말하지만 영어가 어느정도 준비되고 실력이 출중하다면 유학없이도 해외에서 정말 남부럽지 않은 좋은 대우를 받으며 일을 할 수 있으니 꿈을 크게 가지시고 그에 맞게 노력하시길 기원합니다. 


언젠가 그 꿈을 위해서 제가 도와드리고 같이 배우며 성장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NTERVIEW


업계 최고의 회사들과 디자이너들의 알고싶었던 이야기와 그들의 가치관과 생각 등을 엠지이오가 대신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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