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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션디자이너조경훈 코드를 간파하는 모션그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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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소속퍼포먼스
포스 크리에이티브 파티모션그래퍼




자신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해주신다면 ?

안녕하세요. 84년생 올해로 30세가 된 모션그래픽 디자이너 조경훈입니다.

일을 시작한지는 곧 4년이 되어가구요. 디지털아이디어, KBS, 로커스를 거쳐 현재 “포스(4TH CREATIVE PARTY)”의 모션팀에서 대리로 근무중입니다. 그동안 국가대표 / 더 인플루언스 / 쩨쩨한로맨스 / 악마를 보았다 / 하울링 / 간첩 / 스토커 / 베를린 등의 작업에 참여해 왔으며, 현재 설국열차 / 감기 / 런닝맨 등의 작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영화 시각효과 스튜디오로써 국내외 영화 시각효과 및 3D입체영상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저희 모션팀은 영화 타이틀시퀀스/몽타쥬시퀀스/  인터페이스디자인/2D이펙트를 비롯한 각종 아트시퀀스를 담당하는 부서입니다.



현재 SIXOKLOK이란 아이디로 웹상에서 더 잘 알려지셨는데, 아이디의 의미는 뭔가요?

의미와 읽는 방법에 대해서 많이 질문을 받곤 하합니다. 이 아이디는 씩서클락이라고 읽는게 맞습니다. 한글로 여섯시겠죠. SIX’O CLOCK을 레이아웃 때문에 SIXOKLOK로 쓰고 있고요. 제가 워낙 숫자 6을 좋아합니다. 6이 가진 악마적의미와 품고 있는 성적인 뉘앙스를 그대로 담은 의미를 가진 아이디입니다. 또한 의도대로 SIX가 SEX같기도 한 부분이 재밌기도 하구요. 이미지에는 안 좋을지언정, 개인적으로는 아주 맘에 들어 중3때부터 쓰고 있는 아이디입니다.



어떻게 모션을 공부하시게 되어 지금까지 오셨는지를 설명해 주신다면?

그럴수 있었던 이유를 생각해보면 어렸을 적인 중고등학교 때는 힙합음악을 좋아했습니다. 음악도 만들고 랩을 직접 쓰고 친구들과 녹음도 하고 공연도 하고 그랬는데요. 그때 성적이 뒤에서 2등까지 갔었습니다. 그토록 힙합에 꽂혀있던 이유는 나를 표현하고 전달하는 방식으로써 매력을 느꼈던 것이었으며 모션그래픽을 공부하게 된 계기 역시, 그런 이유였습니다.

힙합뮤지션 조pd의 “비밀일기” 뮤직비디오를 보고는 내 생각을 내가 좋아하는 음악과 함께 표현하고 전달하는 방식으로써 모션그래픽이 딱 좋다고 느꼇던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계기로 접근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다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고싶은 말이 많았나봐요. 아무튼 퀄리티를 떠나 다작을 하다보니 툴은 금방 익혔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다음해 봄에 “영하38도” 라는 키네틱타이포 한편을 만들었고, 그때부터 내가 이 일을 직업으로 승부를 걸어봐도 되겠다는 결심을 해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공부하면서 더 어려웟던 부분들은 디자인이나 드로잉에 대한 부분들이었습니다. 전공자가 아니라는 점에서 공부하기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최대한 많은 레퍼런스를 보면서 감을 익히는 방식을 택할 수 밖에 없었죠. 멋진 키감을 가진 영상의 특징, 간지나는 스타일을 가진 디자인의 특징 같은 걸 유심히 캐치하면서 감을 익히려고 했습니다. 공부를 혼자 하면서 어려움에 부딪혀 학원의 문을 두드린 적도 있긴 한데 저는 학원과는 인연이 아닌 것 같더라구요. 

처음 갔던 3D학원은 8개월 과정 중 2개월만에 부도가 났고, 지금의 이병현실장님을 만난 MG25를 다닐 때는 3개월 과정 중 한달만에 운동하다가 실수로 코뼈가 부러져 입원을 하게 되더군요. 지난 일이지만 정말 황당한 일들이었습니다



포트폴리오에 영화 타이틀 작업이 많으시던데,그 외에 작업하시는 것들도 있나요?

위에서 말씀드렸다 시피, 타이틀 외에도 각종 아트시퀀스를 작업합니다. 그 외에도 삼성과 네이버의 몇가지 온라인 광고용 모션그래픽 작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짧은 경험상으로는 KBS와 로커스에서 방송타이틀작업과 TVCF작업도 겪어 보긴 했는데 제 부족한 능력과 적성으로는 영화작업이 가장 잘 맞고 재밌는 것 같더라구요.





영화 작업만의 매력포인트가 있다면 알려주셔요.

내가 작업한 시퀀스가 스크린에 걸린다는 점과 많은 사람들이 본다는 것은 분명히 큰 매력입니다. 하지만, 제가 느끼는 가장 큰 매력은 작업자가 생각하면서 일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영화 작업은 무조건 화려할 필요도 없고 내러티브와의 관계를 생각해야 하고, 감독이 이 영화에서 추구하는 연출적인 의중에 관한 생각도 필요하며 작업자에게 어느 정도는 연출권이 주어지는 부분이라서 정말 많은 생각을 하면서 작업을 하게 됩니다. 저는 그 점 때문에 영화를 합니다.





본인의 디자인 또는 모션 스타일을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저는 모션의 전체적인 움직임이 크고 과감한 편이며, 순간적인 디테일이나 속도감 또한 잘 살리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음악과의 조화를 잘 활용하는 스타일 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스타일 특성상 귀엽고 아기자기 한 느낌은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구요. 하지만 자신의 스타일이 있다는 것은 커머셜 작업에서는 단점일 수 있으나 디자이너로써는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위에서 이런 말을 해줄 때 기분이 좋더라구요. 왠지 니가 한거 같더라는 말. ( 욕일수도 있겟지만..... )





작업시 어떤 점을 가장 중요시 여기고 작업에 임하시나요?

영화가 가진 코드와 흐름에 어울리는지와 집중력을 가지고 볼수 있는지를 중요시 합니다. 덧붙여 관객의 집중력을 유지하는 요소는 좋은 비주얼과 사운드와의 조화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우리는 그림이 별루인 영상을 끝까지 보지 않으며, 싱크가 어긋나는 춤보다는 칼 군무에 집중도가 높아지게 되는 현상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존경하는 디자이너 또는 모션그래퍼가 있으시다면? (국내, 국외)

저희 회사의 이전형 대표님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질문에서 본인이 다니는 회사의 대표를 지목함에 의아해 할수도 있겠지만 제가 지금 가장 따르는 분이기도 합니다.

간단히 소개를 드리자면, 이전형 대표님은 올드보이, 마더, 박쥐, 스토커 권법등의 국내외 수많은 영화의 시각효과 슈퍼바이저를 진행해 오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시각효과 슈퍼바이저 중 한분입니다. 주로 실사를 다루는 시각효과 슈퍼바이저 임에도 제가 겪어본 다른 슈퍼바이저들과 다르게 이 분의 영화들에서는 특이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감각적인 아트웍을 자랑하는 아트시퀀스들이 많고,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처럼 훌륭한 오프닝시퀀스 작업을 직접 진행하신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런 점이 제가 관심을 갖게 하였고, 오랜시간 이분 밑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하였었습니다. 제가 워낙 고집도 쎄고 자기 생각이 강해서 누굴 멘토로 삼고 존경하고 할 성격은 되지 못하지만, 몇 년뒤 마침내 직접 포스에서 일하게 되어 접하게 된 이전형 대표님은 제 기대(?)만큼 저를 실망시키지 않으시고(?) 저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시는 분이십니다. 영화적인 작업이나 디테일부터 저의 가치관이나 이성관까지도요



최근에 읽은 책 중에서 권해주실 만한 책이나 소개해 주실만한 책이 있다면?

요즘은 시간이 없어서 거의 읽지 못하고 있습니다.



본인이 즐겨찾기에 등록한,소개해주실 만한 Site를 몇개만 소개해주셔요. 

www.motionographer.com

www.artofthetitle.com

www.watchthetitles.com

www.prologue.com

www.vimeo.com



어떤 것이 본인을 행복하게 만들고, 어떤 것이 본인을 불행하게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저 자신이 저를 행복하게 합니다. 왜냐면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엄청난 자애가이거든요.

또한 저를 불행하게 하는 것 역시 저 자신입니다. 공상이 심하고 조울증이 약간 있는 편이라 어떤 생각, 특히 나쁜 생각에 빠지면 그게 과거에 있엇던 일이든 미래에 일어날 것 같은 일이든 간에 깊게 빠집니다. 내가 상처 줬던 일, 내가 상처 받은 일 같은 그런 생각들에 빠지면 아무래도 나 자신이 싫게 되고 불행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자신을 발전 시키기 위해 현재 공부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따로 시간내서 공부할 만큼 부지런 하진 않지만 꾸준히 하는게 있다면 레퍼런스를 보는 것입니다. 좋은 작품을 외워놓는 편도 아니며, 아티스트가 누군지 어느나라 사람인지 기억해 두지도 않습니다.

그냥 보면서 감을 익히려고 혹은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대부분 제가 부족한 부분인 미술과 디자인에 관한 부분을 위한 레퍼런스들이죠.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시나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으신가요?)

아직 먼 미래일지 가까운 현실이 될지 모르지만 요즘은 친구같은 아빠와 애인같은 남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저는 좀 엄하게 커서 가족중에 누구와도 마음을 터놓고 지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요즘들어 유난히 티비에서 친구처럼 아까운 아버지와 자식을 보면 참 부럽더라구요

일도 일이고 성공하고 싶지만, 꼭 좋은 가족을 만들고 싶습니다.



본인이 관심있으신 Creative 관심분야를 생각나는 대로 적어주셔요.

출산과 육아입니다. 농담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진심입니다. 제가 어떤 아이를 낳을지 어떤 아빠가 될지 늘 관심이 가득합니다. ( 공상이 정말 심하죠 )

혹시나 미리미리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면 좋은 아웃풋이 나올지도 모르잖아요. 이 분야가 바로 크레이티브의 궁극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열심히 공부하고 있을 후배들을 위해 조언을 해주신다면?

본인이 정말 하고 싶은게 이 것이 맞다는 결론이 섰다는 전제하에 부족한 제가 감히 조언해 드린다면, 본인에게 적성이나 재능이 있는지? 혹시 겉멋은 아닌지? 에 대해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일은 절대 쉬운일도 아니고 적성이나 재능을 무시할 수도 없으며 그리 멋있지도 않은 직업입니다.

생각보다 스트레스도 심하고 야근도 많고 경쟁도 치열하며 그리 큰돈을 버는 일도 아닙니다. 그래도 끝까지 해볼 자신이 있다. 내가 내 실력으로 내 근무환경과 연봉을 바꾸어 보겠다는 분들이라면 이 직업을 향해 공부 하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하겠습니다.

제가 이 일을 하면서 가장 싫어하는 사람은 자신의 부족한 실력을 탓하진 않고 그저 자신이 겪은게 전체인 양 업계를 탓하고 혼자 상처 다 받은 척 하면서, 얼마나 했다고 이 바닥을 떠나겠다는 둥 하며 인터넷 게시판에 글이나 올리며, 우리들 얼굴에 침뱉는 모습을 보이는 사람입니다. 

(제가 약간 극단적인 성향이 있습니다.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지가 약한 분들은 애초에 시작조차 안했으면 하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거든요.

마이너리그가 싫은 야구선수는 메이저리그로 가면 됩니다. 여러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열심히 해서 최고가 되는 수밖에는 없답니다. 그리고 그 보상은 확실할 것입니다. 부족한 제가 감히 해드리고 싶은 조언은 이런 마인드적인 부분 뿐입니다. 

끝으로 여러가지로 부족하게나마 저의 도움이나 조언이 필요하신 분들 궁금한게 있으신 분들 언제든 찾아와주세요 대 환영입니다.


 




INTERVIEW


업계 최고의 회사들과 디자이너들의 알고싶었던 이야기와 그들의 가치관과 생각 등을 엠지이오가 대신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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