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해주신다면 ?
울산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했습니다. 전방위 아티스트를 목표로, 로커스 아트팀에서 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황세진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현재 회사에서 어떤 직책을 담당하고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현재 소속된 아트팀에서 모션그래픽을 기본으로 그래픽디자인과 일러스트, 캐릭터, 컨셉디자인, 매트페인팅, 합성, 그리고 전반적인 기획이나 콘티작업등의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모션을 공부하시게 되어 지금까지 오셨는지를 설명해 주신다면?
대학 졸업을 앞둔 06년도에 현장실습을 나가게 되면서, 이전까지 막연히 ‘영상을 다루고 싶다’고 희망했던 것을 ‘모션그래픽’으로 구체화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당초 다른 분야의 회사로 실습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갈 곳을 서로 바꾸자는 선배의 제안을 아무런 고민없이 수락 했었거든요. 그렇게 가게 된 곳에서 좋은 인연을 많이 만났고 그분들의 도움과 조언을 바탕으로 진로의 향방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함께 일하는 팀장님도 그때 만난거구요.
지금의 저로선 그 선배의 제안을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포스트 프로덕션이 힘들다고들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모든 분야의 업무가 고되다는 전제는 굳이 강조하지는 않겠습니다. 저희도 또한 많이 힘들죠. 사실입니다. 그러나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점 역시 분명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외람되지만 제가 일을 진행해왔던 6년의 짧은 시간 동안에도 많은 발전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후배들이여,과거 내 고생의 무게를 짊어져라’식의 기준 없는 보상심리는 찾기 힘들어졌습니다. 직원들의 이야기에 더 귀를 기울이고 이들을 위한 복지를 더 좋은 방향으로 개선하려는 의지도 충만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포스트 프로덕션만의 치명적인 매력이 있다면?
‘다양함’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르와 형태를 막론한 다양한 영상을 다룰 수 있는 면에서 큰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tvcf같은 경우는 트랜드 전환이 빠르다보니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마다 드는 새로운 느낌이 좋습니다. 거기에 뮤직비디오를 비롯한 전시영상, 스테이션 아이디, 게임 시네마틱 등 이채로운 분야의 영상물 작업도 종종 진행하다보니 거듭되는 작업의 연속에도 매너리즘이나 발상의 정체를 느낄 여지가 적은 면도 들고 싶습니다. 참여한 영상이 대중에게 노출되고 소개되는 빈도가 높다는 면도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디자인 또는 모션 스타일을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재패니메이션 키드인 영향으로 디자인과 모션작업에서 일본 애니메이션의 느낌이 많이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쿠엔틴 타란티노와 잭 스나이더가 그들의 영화에 만화적 연출을 가미하는 방식을 저는 모션에 적극 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셀 애니메이션의 기법 중 하나인 리미티드 기법을 응용해 모션을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 기법 자체는 본래 경제성의 추구에서 시작되었지만 프레임 단위로 숨겨진 역동성에서, 많은 고민과 노력을 요하는 점이 재미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카메라 워킹과 연출적 아이디어도 많은 도움을 얻고 있습니다. 연출의 일례를 들자면, 육면체가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는 작업을 진행할 때 ‘신세기 에반게리온’에 등장하는 비슷한 형태의 거대 크리쳐를 참고한적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굳이 의식하지 않아도 자연히 그간 인상깊게 보아왔던 애니메이션이 매순간에 우선적으로 연상되어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저의 독자적 스타일이라고 하기엔 선행된 사례들도 무수히 많고 근래에 와서는 발전된 스타일의 모션그래픽들이 더욱 많이 선보이게 되어서 고유의 스타일을 위한 고민과 연구가 더 절실해지는 요즘입니다.
작업시 어떤 점을 가장 중요시 여기고 작업에 임하시나요?
‘장미꽃은 누구에게나 예쁘다.’ 작업을 진행할 때 늘 생각하는 말입니다.
대중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보편적 기호와 작업자가 표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모두 만족 시킬만한 필요 충분조건에 대한 고민은 늘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는 상업미술가인 디자이너가 베스트 디자인을 지향하면서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딜레마라 생각합니다. 제 본연의 색을 유지하면서도 그 컬러가 다양했으면 하는 욕심이 있습니다. 또한 creative란 결국 대중의 손으로 선택되는 것임을 늘 명심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균형있게 양립하는 적정선은 어디인지 더욱 정진하면서 확인해보고 싶습니다.
혹시 존경하는 디자이너 또는 모션그래퍼가 있으시다면? (국내, 국외)
부끄럽지만 아직은 인생의 멘토로 여길만한 분을 설정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일을 하는 걸 좋아하는 만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좋아하고 존경합니다. 그 중 아는대로 정리해 본다면.
*영화 살인자의 해부 타이틀을 제작한 ‘솔바스(saul bass)’
*88서울 올림픽 개막식을 감독하신 ‘이어령’ 교수님
*미국의 컨셉디자이너 ‘시드미드(syd mead)’
*메탈기어 솔리드 게임 감독 ‘코지마 히데오’
최근 알게 된 일본의 스시장인 ‘오노 지로’ 선생님도 생각나네요.
최근에 읽은 책 중에서 권해주실 만한 책이나 소개해 주실만한 책이 있다면?
‘이 사람은 왜 정리에 강한가’ 일본에서 유니클로 광고 아트디렉터로 잘 알려진 ‘사토 가시와’씨의 정리 기술에 관한 노하우를 담은 책인데 같은 디자이너의 이야기라서 확실히 이해도 잘되었고 업무효율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사전’은 작가가 오랜시간을 두고 발상에 밑거름이 될만한 사물, 현상, 개념, 인물들을 독자적인 방식으로 정립 해놓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집필방식이 드문드문 생각날 때마다 쓴 느낌이 있어서 저도 같은 방식으로 읽고 있습니다.
유니클로 창시자 야나이 다다시의 ‘성공은 하루만에 잊어라’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콘 사토시의 단편만화 ‘해귀선’, ‘꿈의 화석’도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좋을 것 같네요.
본인이 즐겨찾기에 등록한,소개해주실 만한 Site를 몇개만 소개해주셔요.
http://www.styleframes.tv/newyork/
본 작업 이전에 수행되는 스타일프레임들을 정리한 사이트입니다.
http://www.motionographer.com
다들 아시죠?
http://www.themill.com/
밀 홈페이지
http://www.behance.net/
전세계 디자이너들이 장르에 상관없이 자신의 작품을 업로드 하고 공유하는 사이트입니다.
어떤 것이 본인을 행복하게 만들고, 어떤 것이 본인을 불행하게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는 것, 아직도 해보지 못한 흥미로운 일이 남아있는 것이 제 삶의 원동력입니다. 들어보지 못한 음악, 보지 못한 영화, 가보지 못한 곳 이런 것들을 언젠가 경험할 것 이라 생각하면그 생각만으로 불행할 겨를이 없습니다. 장식 같은 말씀만 드려서 죄송합니다만. 진심입니다.
자신을 발전 시키기 위해 현재 공부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바르게 쓰고 말하기가 가장 큰 고민거리입니다. 이 개인적 화두는 저의 머릿속에 있는 개념을 동료와 클라이언트에게 보다 더 확실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고자 하는 바램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의사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다면 괜찮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시작도 못하고, 각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서. 기본적 작문과 논리적으로 말하기에 관한 서적을 읽고 있습니다. 좋은 강사들의 강의도 자주 찾아보는 편이구요.
시간이 날 때마다 간단하게 작문하는 습관을 들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년전부터 미디음악공부를 하고 있는데 아직 미숙하고 더디지만 포기하지않고 현재까지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시나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으신가요?)
나이가 60이 되어도 10대와 소통이 가능한 사람. 정체 되지 않고 계속 움직이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본인이 관심있으신 Creative 관심분야를 생각나는 대로 적어주셔요.
우연히 구글 메인을 통해 알게된 종이접기(오리가미)의 대가 ’요시자와 아키라’선생님을 보고 종이접기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종이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영역이 대단히 무궁무진 하더라구요. 종이한장으로도 다양한 조형미를 표현하는 것에 감동받았습니다. 이처럼 한정된 자원으로 무한에 가까운 발상을 할 수 있는 영역에 대해서 더 탐구해 보고 싶습니다.
원래 하고 싶었던 일과 지금 하시는 일이 같으신가요? 만약 다르다면 원래 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인가요?
초등학교 시절부터 장래 희망은 늘 디자이너였습니다. 실은 디자이너에 대한 정확한 개념도 없이 단순하게 다른 친구들과 차별화를 두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 그렇게 말 하던대로 이뤄져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언제 일의 보람을 느끼며, 또 언제 일의 회의를 느끼시나요.
모범과는 벽을 쌓은 학창시절을 보낸터라 보수적인 저희 집안 어르신들은 늘 제 장래를 걱정하셨습니다. 취업으로 울산에서 서울로 상경한 이후에도 늘 ‘타지에서 시간낭비 하지 말고 고향에서 안정적으로 지내라’는 압박을 수없이 들어왔는데, 명절에 온가족 친지가 모인 가운데 켜져있던 TV에서 나오는 많은 영상들이 그간 제가 노력해온 작업들의 가장 공신성있는 브리핑 자료가 되어주었고 , 그것으로 말미암아 자기증명을 할 수 있는 그때 그 순간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웃으실지도 모르겠지만, 진심입니다. 늘 누군가가 관심 어린 시선으로 봐 준다는 사실이 제게 있어선 가장 큰 동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회의를 느끼는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2011년에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완성시킨 작품이 하나있었는데 결국 광고주 단순 변심에 의해 온에어를 시키지 못한 일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보안상의 이유로 온라인상에서 개인이 업로드 할 수도 없었구요. 그땐 정말 폭풍 같은 회의가 밀려왔었죠. 열심히 만들었지만 봐주는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 가장 힘든 것 같습니다.
현재 열심히 공부하고 있을 후배들을 위해 조언을 해주신다면?
무엇보다도 학생일 때 가장 필요한 건 목표설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들보다 학점도 많이 떨어지고 완성한 결과물이 많이 부족하더라도 정확한 목표를 세우고 졸업한다면..... 학생 때 얻을 수 있는건 다 얻은 셈 아닐까요? 확실한 도착점은 아직 모르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불안이 흥분과 기대로 치환될 때 비로소 스스로 어디로 가고 있는지 확신이 생길 겁니다.
속도보다는 방향을 생각합시다.
울산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했습니다. 전방위 아티스트를 목표로, 로커스 아트팀에서 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황세진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현재 소속된 아트팀에서 모션그래픽을 기본으로 그래픽디자인과 일러스트, 캐릭터, 컨셉디자인, 매트페인팅, 합성, 그리고 전반적인 기획이나 콘티작업등의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대학 졸업을 앞둔 06년도에 현장실습을 나가게 되면서, 이전까지 막연히 ‘영상을 다루고 싶다’고 희망했던 것을 ‘모션그래픽’으로 구체화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당초 다른 분야의 회사로 실습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갈 곳을 서로 바꾸자는 선배의 제안을 아무런 고민없이 수락 했었거든요. 그렇게 가게 된 곳에서 좋은 인연을 많이 만났고 그분들의 도움과 조언을 바탕으로 진로의 향방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함께 일하는 팀장님도 그때 만난거구요.
지금의 저로선 그 선배의 제안을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모든 분야의 업무가 고되다는 전제는 굳이 강조하지는 않겠습니다. 저희도 또한 많이 힘들죠. 사실입니다. 그러나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점 역시 분명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외람되지만 제가 일을 진행해왔던 6년의 짧은 시간 동안에도 많은 발전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후배들이여,과거 내 고생의 무게를 짊어져라’식의 기준 없는 보상심리는 찾기 힘들어졌습니다. 직원들의 이야기에 더 귀를 기울이고 이들을 위한 복지를 더 좋은 방향으로 개선하려는 의지도 충만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양함’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르와 형태를 막론한 다양한 영상을 다룰 수 있는 면에서 큰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tvcf같은 경우는 트랜드 전환이 빠르다보니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마다 드는 새로운 느낌이 좋습니다. 거기에 뮤직비디오를 비롯한 전시영상, 스테이션 아이디, 게임 시네마틱 등 이채로운 분야의 영상물 작업도 종종 진행하다보니 거듭되는 작업의 연속에도 매너리즘이나 발상의 정체를 느낄 여지가 적은 면도 들고 싶습니다. 참여한 영상이 대중에게 노출되고 소개되는 빈도가 높다는 면도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재패니메이션 키드인 영향으로 디자인과 모션작업에서 일본 애니메이션의 느낌이 많이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쿠엔틴 타란티노와 잭 스나이더가 그들의 영화에 만화적 연출을 가미하는 방식을 저는 모션에 적극 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셀 애니메이션의 기법 중 하나인 리미티드 기법을 응용해 모션을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 기법 자체는 본래 경제성의 추구에서 시작되었지만 프레임 단위로 숨겨진 역동성에서, 많은 고민과 노력을 요하는 점이 재미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카메라 워킹과 연출적 아이디어도 많은 도움을 얻고 있습니다. 연출의 일례를 들자면, 육면체가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는 작업을 진행할 때 ‘신세기 에반게리온’에 등장하는 비슷한 형태의 거대 크리쳐를 참고한적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굳이 의식하지 않아도 자연히 그간 인상깊게 보아왔던 애니메이션이 매순간에 우선적으로 연상되어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저의 독자적 스타일이라고 하기엔 선행된 사례들도 무수히 많고 근래에 와서는 발전된 스타일의 모션그래픽들이 더욱 많이 선보이게 되어서 고유의 스타일을 위한 고민과 연구가 더 절실해지는 요즘입니다.
‘장미꽃은 누구에게나 예쁘다.’ 작업을 진행할 때 늘 생각하는 말입니다.
대중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보편적 기호와 작업자가 표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모두 만족 시킬만한 필요 충분조건에 대한 고민은 늘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는 상업미술가인 디자이너가 베스트 디자인을 지향하면서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딜레마라 생각합니다. 제 본연의 색을 유지하면서도 그 컬러가 다양했으면 하는 욕심이 있습니다. 또한 creative란 결국 대중의 손으로 선택되는 것임을 늘 명심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균형있게 양립하는 적정선은 어디인지 더욱 정진하면서 확인해보고 싶습니다.
부끄럽지만 아직은 인생의 멘토로 여길만한 분을 설정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일을 하는 걸 좋아하는 만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좋아하고 존경합니다. 그 중 아는대로 정리해 본다면.
*영화 살인자의 해부 타이틀을 제작한 ‘솔바스(saul bass)’
*88서울 올림픽 개막식을 감독하신 ‘이어령’ 교수님
*미국의 컨셉디자이너 ‘시드미드(syd mead)’
*메탈기어 솔리드 게임 감독 ‘코지마 히데오’
최근 알게 된 일본의 스시장인 ‘오노 지로’ 선생님도 생각나네요.
‘이 사람은 왜 정리에 강한가’ 일본에서 유니클로 광고 아트디렉터로 잘 알려진 ‘사토 가시와’씨의 정리 기술에 관한 노하우를 담은 책인데 같은 디자이너의 이야기라서 확실히 이해도 잘되었고 업무효율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사전’은 작가가 오랜시간을 두고 발상에 밑거름이 될만한 사물, 현상, 개념, 인물들을 독자적인 방식으로 정립 해놓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집필방식이 드문드문 생각날 때마다 쓴 느낌이 있어서 저도 같은 방식으로 읽고 있습니다.
유니클로 창시자 야나이 다다시의 ‘성공은 하루만에 잊어라’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콘 사토시의 단편만화 ‘해귀선’, ‘꿈의 화석’도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좋을 것 같네요.
http://www.styleframes.tv/newyork/
본 작업 이전에 수행되는 스타일프레임들을 정리한 사이트입니다.
http://www.motionographer.com
다들 아시죠?
http://www.themill.com/
밀 홈페이지
http://www.behance.net/
전세계 디자이너들이 장르에 상관없이 자신의 작품을 업로드 하고 공유하는 사이트입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는 것, 아직도 해보지 못한 흥미로운 일이 남아있는 것이 제 삶의 원동력입니다. 들어보지 못한 음악, 보지 못한 영화, 가보지 못한 곳 이런 것들을 언젠가 경험할 것 이라 생각하면그 생각만으로 불행할 겨를이 없습니다. 장식 같은 말씀만 드려서 죄송합니다만. 진심입니다.
바르게 쓰고 말하기가 가장 큰 고민거리입니다. 이 개인적 화두는 저의 머릿속에 있는 개념을 동료와 클라이언트에게 보다 더 확실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고자 하는 바램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의사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다면 괜찮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시작도 못하고, 각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서. 기본적 작문과 논리적으로 말하기에 관한 서적을 읽고 있습니다. 좋은 강사들의 강의도 자주 찾아보는 편이구요.
시간이 날 때마다 간단하게 작문하는 습관을 들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년전부터 미디음악공부를 하고 있는데 아직 미숙하고 더디지만 포기하지않고 현재까지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60이 되어도 10대와 소통이 가능한 사람. 정체 되지 않고 계속 움직이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우연히 구글 메인을 통해 알게된 종이접기(오리가미)의 대가 ’요시자와 아키라’선생님을 보고 종이접기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종이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영역이 대단히 무궁무진 하더라구요. 종이한장으로도 다양한 조형미를 표현하는 것에 감동받았습니다. 이처럼 한정된 자원으로 무한에 가까운 발상을 할 수 있는 영역에 대해서 더 탐구해 보고 싶습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장래 희망은 늘 디자이너였습니다. 실은 디자이너에 대한 정확한 개념도 없이 단순하게 다른 친구들과 차별화를 두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 그렇게 말 하던대로 이뤄져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모범과는 벽을 쌓은 학창시절을 보낸터라 보수적인 저희 집안 어르신들은 늘 제 장래를 걱정하셨습니다. 취업으로 울산에서 서울로 상경한 이후에도 늘 ‘타지에서 시간낭비 하지 말고 고향에서 안정적으로 지내라’는 압박을 수없이 들어왔는데, 명절에 온가족 친지가 모인 가운데 켜져있던 TV에서 나오는 많은 영상들이 그간 제가 노력해온 작업들의 가장 공신성있는 브리핑 자료가 되어주었고 , 그것으로 말미암아 자기증명을 할 수 있는 그때 그 순간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웃으실지도 모르겠지만, 진심입니다. 늘 누군가가 관심 어린 시선으로 봐 준다는 사실이 제게 있어선 가장 큰 동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회의를 느끼는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2011년에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완성시킨 작품이 하나있었는데 결국 광고주 단순 변심에 의해 온에어를 시키지 못한 일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보안상의 이유로 온라인상에서 개인이 업로드 할 수도 없었구요. 그땐 정말 폭풍 같은 회의가 밀려왔었죠. 열심히 만들었지만 봐주는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 가장 힘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학생일 때 가장 필요한 건 목표설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들보다 학점도 많이 떨어지고 완성한 결과물이 많이 부족하더라도 정확한 목표를 세우고 졸업한다면..... 학생 때 얻을 수 있는건 다 얻은 셈 아닐까요? 확실한 도착점은 아직 모르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불안이 흥분과 기대로 치환될 때 비로소 스스로 어디로 가고 있는지 확신이 생길 겁니다.
속도보다는 방향을 생각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