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소속 | 퍼포먼스 |
알프레드 이미지웍스 | 아트디렉터, 영상기획자 |
자신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해주신다면 ?
안녕하세요. 알프레드 이미지웍스에서 모션그래픽디자인 디렉터로 근무하고 있는 방미나 팀장 입니다.
누가 본인에게 제일 잘하는 분야가 어떤 것이냐고 묻는다면 어떤 것일까요?
잘하고 있는 분야를 자신 있게 말하기에는 아직 좀 더 노력해야 할 부분이 있는 것 같네요. 모션그래픽 전반에 걸친 분야를 두루두루 잘하고 싶고, 특히 프로젝트 전체를 이끌어 가는 디렉터로서의 자질을 더욱 키우고 싶습니다.
영상 작업 외에 본인이 좋아하시는 것들을 몇가지만 말씀해주신다면? ( 어릴 적 꿈은 무엇이었나요? )
초등학교 시절에는 꿈이 일관되게 화가였어요. 그 당시에는 그림을 잘 그렸던 것 같은데, 지금은 별로 그렇지 못해요.
중학교 고등학교 때는 뭘 해야 할지에 대해 비현실적인 꿈을 꾸면서 막연하게만 생각했어요. 특히 음악을 좋아했었고, 락에 심취해 있었습니다. 요즘에도 음악을 즐기는 편이고, 새로운 전자 제품에도 관심이 많아요
본인의 디자인 또는 모션 스타일을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개인 작업을 구상할때는 몽환적이면서, 급작스럽고, 정리되지 않은 듯한 느낌을 시도하는 편인데요, 회사에서 영상을 제작할 때는 좀 더 다양한 스타일을 구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는 3D를 이용한 툰 스타일의 모션그래픽을 연달아서 제작했는데요, 겉으로 보기엔 간단해 보이지만 리얼한 스타일보다 훨씬 공이 많이 들어간다는 걸 깨달았죠.
작업시 어떤 점을 가장 중요시 여기고 작업에 임하시나요?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영상을 제작 하는 목적이라고 생각해요. 처음의 기획 의도가 흐트러지지 않으려 노력하고, 말하고자 하는 바가 제대로 전달이 잘 되는지, 잘 표현이 되었는지를 가장 중요시 여깁니다. 또한 상업적인 것과 비상업적인 것을 통틀어서 그 영상을 보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고민하는데요. 때문에 기술보다 매력에 더 집중합니다 .
개인 작업물들 중에 공모전에 내셨던 것들을 예전에 본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도 개인 작업을 계속 하고 있으신지요? 직장인들에게 개인 작품활동의 장점을 후배들에게 이야기 해 주신다면?
글쎄요. 웹어워드 코리아 개인부문을 수상했던 것 말고는 공모전에 낸적이 없는데요. 그 웹싸이트를 다시 바꿔보려고 일단 닫아놓긴 했는데, 워낙 게을러서 조금씩 만들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기를 반복하면서 지금은 거의 중단된 상태예요.
디자이너들은 무언가를 창작하기 위해 그 직업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는데, 상업적인 작업에서는 고려해야 하고 타협해야할 부분들이 꽤 있잖아요. 때문에 아무런 제약 없이 표현하고자 하는 걸 개인 작품으로서 이끌어 내는 것이, 디자이너로서의 열정을 유지하는 데에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집에와서 남는 시간에 따로 개인작업을 한다는 것은, 꽤 많은 노력과 부지런함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실천하기가 쉽지 않아요.
오전에 출근하면서 “아.. 이따 퇴근하면 이걸 하고 저걸 해야겠구나” 하고 결심 해놓고는 막상 퇴근하고 나면 웹서핑만 실컷 하다가 잠에 들곤 합니다. 근무 외의 시간에 적당한 휴식을 취하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서 차근차근 개인 작업을 하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
혹시 존경하는 디자이너 또는 모션그래퍼가 있으시다면? (국내, 국외)
저랑 가장 가까이 있는 알프레드 이미지웍스의 실장님 세분을 가장 존경해요. 알프레드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서 이렇게 디렉터로 키워주신것에 대해 대단히 감사하고 있어요. 실장님들처럼 팀원들의 실력을 제대로 이끌어 내면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디렉터가 가장 훌륭한 디렉터라고 생각하는데요, 때문에 제가 실장님들의 디렉팅 스타일을 따라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어려움에 봉착했을때 그걸 긍정적으로 이끌어 내는 부분에서 깜짝 놀라곤 합니다. 배울 점이 많은 회사에 입사했으니, 제가 운이 좀 좋죠.
모쪼록 실장님 세분께서는 이 인터뷰를 안 보셨으면 좋겠네요...
최근에 읽은 책 중에서 권해주실 만한 책이나 소개해 주실만한 책이 있다면?
나가오카 겐메이의 “디자이너 생각 위를 걷다”. 를 최근 다시 읽었는데, 팀장이 되기 전에 읽었을 때와 느낌이 또 달랐어요. 회사를 운영하면서 고민하는 부분이나 겪었던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일기형식으로 적혀 있는데, 어느 분야에서든 디자인을 하는 사람들의 고민은 모두가 비슷하구나 하는걸 느꼈죠.
최근에 보신 영화 또는 영상들 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그 이유와 함께 이야기해주셔요.
최근에 본 두개의 영화중에 하나는 친구가 추천해준 영화 “더 폴 :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 이었어요. 소름끼치는 영상미와 서로 연결되어진 내용 구성이 치밀하게 느껴졌어요. 사실 밤 늦게 보느라 조금씩 끊어서 봤는데, 좀 더 완벽히 이해하기 위해 다시 한번 봐야할 것 같아요.
나머지 한개의 영화는 “500일의 썸머” 인데,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조셉 고든 래빗의 팬이 되었어요. 두 사람 모두를 이해할 수 있을 것만 같은, 매우 감정이입이 가능한 현실적인 내용과 대사 뿐만 아니라, 탄탄한 연출 또한 매력적이예요.
본인이 즐겨찾기에 등록한,소개해주실 만한 Site를 몇개만 소개해주셔요.
http://www.stylebubble.co.uk/
http://rrrrrrrroll.tumblr.com/
http://www.29cm.co.kr/
http://beautifuldecay.com/
어떤 것이 본인을 행복하게 만들고, 어떤 것이 본인을 불행하게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돈을 쓰는 것이 저를 행복하게 만들고, 돈을 많이 써서 통장 잔고가 남아 나질 않는 것이 저를 불행하게 만들어요.
자신을 발전 시키기 위해 현재 공부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사실 제가 굉장히 게으른 편이예요. 욕심과 생각이 앞서서 계획만 많이 세우고는 실천을 미루는 편이죠. 게다가 성격이 급해서 빠른 결론을 내려고 해요.
그나마 조금씩 하고 있는게 영어 공부인데, 이번 만큼은 포기 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어요. 회사를 다니면서 회사 작업에 필요한 것 이외의 공부를 하는 것이 쉽지가 않은 것 같아요. 제가 말주변이 좀 없고 한국말도 조리있게 하지 못하니, 영어는 더더욱 처참한 수준인데요.
단 시간내에 잘할 생각 보다는 꾸준히 하다보면 언젠가는 늘겠지 하는 마음으로 길게 공부할 계획이예요.
앞으로 3년뒤, 7년뒤, 10년뒤 자신의 모습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설명해 주신다면?
20대 때에는 30대가 되면 엄청나게 멋진 사람이 되어 있을거라고 생각했어요. 막상 30대가 되고 나니 기대했던 만큼 살고 있지 않아서 괜히 침울 해졌죠. 그래서 요즘에는 3년뒤,7년뒤,10년뒤 보다는 내일, 다음주와 같은 가까운 미래만을 생각하는 편이예요. 기대하고 예상했다가 그대로 되지 않았을때 좌절하는 것보다, 그때그때 살고 싶은대로 사는게 좋아요. 한가지 분명한 것은, 어떻게든 내가 하고 싶은건 다 하고 살고 있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본인이 관심있으신 Creative 관심분야를 생각나는 대로 적어주셔요.
앞서 말씀 드린것처럼 음악에 관심이 많아요. 음악을 듣다 보면, 거기에 맞는 영상을 만들고 싶어지니까 영감을 얻기에도 좋아요. 음악 뿐만 아니라 패션에도 약간의 관심이 있는데요. Diesel이나 Alexander McQueen처럼 패션과 영상이 잘 어우러진 콜렉션을 기획하는 일도 굉장히 멋질 것 같아요.
만약 세미나를 하신다면 어떤 주제로 하시고 싶으신가요?
가끔 진로를 고민하시는 분들의 상담 이메일을 받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메일을 확인해놓고도 어떻게 대답할지를 고민하다가 시간을 놓쳐서, 답변을 못드린 적도 있었어요. 저도 디자이너가 되기까지에 많은 고민을 했고, 지금 하는 일과 큰 연관이 없는 분야를 전공했기때문에, 진로를 고민하시는 분들의 마음을 좀 더 이해할 수 있을것 같아요.
도움이 될만한 생각들을 정리해서 비전공자 출신 디자이너나, 진로를 고민하는 방황하는 디자이너들을 위한 세미나를 하면 재밌을 것 같아요. 이쪽에 관련된 친구나 선후배가 없다면, 궁금한 것을 물어볼 상대가 마땅치 않거든요.
현재 열심히 공부하고 있을 후배들을 위해 조언을 해주신다면?
우선 첫번째로는 건강 관리를 잘 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좀 자신을 괴롭히고 혹사시키는 편인데, 작년에는 체력의 한계를 느꼈어요. 우선은 살아 있어야 뭐든 할테니,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면서 작업을 하시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해요.
두번째로, 자신의 개인 작업물에 대한 방향을 정할때, 너무 많은 사람들의 찬반을 묻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사실 모든 고민에 대한 정답은 본인이 가장 잘 아는 건데, 그 답을 듣기 위해 조언을 구하다 지치는 경우도 있을 테니까요. 자신감과 확신을 갖고 본인이 하고 싶은걸 해야, 가장 매력적인 결과물이 나온다고 믿어요.
안녕하세요. 알프레드 이미지웍스에서 모션그래픽디자인 디렉터로 근무하고 있는 방미나 팀장 입니다.
잘하고 있는 분야를 자신 있게 말하기에는 아직 좀 더 노력해야 할 부분이 있는 것 같네요. 모션그래픽 전반에 걸친 분야를 두루두루 잘하고 싶고, 특히 프로젝트 전체를 이끌어 가는 디렉터로서의 자질을 더욱 키우고 싶습니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꿈이 일관되게 화가였어요. 그 당시에는 그림을 잘 그렸던 것 같은데, 지금은 별로 그렇지 못해요.
중학교 고등학교 때는 뭘 해야 할지에 대해 비현실적인 꿈을 꾸면서 막연하게만 생각했어요. 특히 음악을 좋아했었고, 락에 심취해 있었습니다. 요즘에도 음악을 즐기는 편이고, 새로운 전자 제품에도 관심이 많아요
개인 작업을 구상할때는 몽환적이면서, 급작스럽고, 정리되지 않은 듯한 느낌을 시도하는 편인데요, 회사에서 영상을 제작할 때는 좀 더 다양한 스타일을 구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는 3D를 이용한 툰 스타일의 모션그래픽을 연달아서 제작했는데요, 겉으로 보기엔 간단해 보이지만 리얼한 스타일보다 훨씬 공이 많이 들어간다는 걸 깨달았죠.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영상을 제작 하는 목적이라고 생각해요. 처음의 기획 의도가 흐트러지지 않으려 노력하고, 말하고자 하는 바가 제대로 전달이 잘 되는지, 잘 표현이 되었는지를 가장 중요시 여깁니다. 또한 상업적인 것과 비상업적인 것을 통틀어서 그 영상을 보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고민하는데요. 때문에 기술보다 매력에 더 집중합니다 .
글쎄요. 웹어워드 코리아 개인부문을 수상했던 것 말고는 공모전에 낸적이 없는데요. 그 웹싸이트를 다시 바꿔보려고 일단 닫아놓긴 했는데, 워낙 게을러서 조금씩 만들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기를 반복하면서 지금은 거의 중단된 상태예요.
디자이너들은 무언가를 창작하기 위해 그 직업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는데, 상업적인 작업에서는 고려해야 하고 타협해야할 부분들이 꽤 있잖아요. 때문에 아무런 제약 없이 표현하고자 하는 걸 개인 작품으로서 이끌어 내는 것이, 디자이너로서의 열정을 유지하는 데에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집에와서 남는 시간에 따로 개인작업을 한다는 것은, 꽤 많은 노력과 부지런함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실천하기가 쉽지 않아요.
오전에 출근하면서 “아.. 이따 퇴근하면 이걸 하고 저걸 해야겠구나” 하고 결심 해놓고는 막상 퇴근하고 나면 웹서핑만 실컷 하다가 잠에 들곤 합니다. 근무 외의 시간에 적당한 휴식을 취하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서 차근차근 개인 작업을 하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저랑 가장 가까이 있는 알프레드 이미지웍스의 실장님 세분을 가장 존경해요. 알프레드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서 이렇게 디렉터로 키워주신것에 대해 대단히 감사하고 있어요. 실장님들처럼 팀원들의 실력을 제대로 이끌어 내면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디렉터가 가장 훌륭한 디렉터라고 생각하는데요, 때문에 제가 실장님들의 디렉팅 스타일을 따라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어려움에 봉착했을때 그걸 긍정적으로 이끌어 내는 부분에서 깜짝 놀라곤 합니다. 배울 점이 많은 회사에 입사했으니, 제가 운이 좀 좋죠.
모쪼록 실장님 세분께서는 이 인터뷰를 안 보셨으면 좋겠네요...
나가오카 겐메이의 “디자이너 생각 위를 걷다”. 를 최근 다시 읽었는데, 팀장이 되기 전에 읽었을 때와 느낌이 또 달랐어요. 회사를 운영하면서 고민하는 부분이나 겪었던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일기형식으로 적혀 있는데, 어느 분야에서든 디자인을 하는 사람들의 고민은 모두가 비슷하구나 하는걸 느꼈죠.
최근에 본 두개의 영화중에 하나는 친구가 추천해준 영화 “더 폴 :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 이었어요. 소름끼치는 영상미와 서로 연결되어진 내용 구성이 치밀하게 느껴졌어요. 사실 밤 늦게 보느라 조금씩 끊어서 봤는데, 좀 더 완벽히 이해하기 위해 다시 한번 봐야할 것 같아요.
나머지 한개의 영화는 “500일의 썸머” 인데,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조셉 고든 래빗의 팬이 되었어요. 두 사람 모두를 이해할 수 있을 것만 같은, 매우 감정이입이 가능한 현실적인 내용과 대사 뿐만 아니라, 탄탄한 연출 또한 매력적이예요.
http://www.stylebubble.co.uk/
http://rrrrrrrroll.tumblr.com/
http://www.29cm.co.kr/
http://beautifuldecay.com/
돈을 쓰는 것이 저를 행복하게 만들고, 돈을 많이 써서 통장 잔고가 남아 나질 않는 것이 저를 불행하게 만들어요.
사실 제가 굉장히 게으른 편이예요. 욕심과 생각이 앞서서 계획만 많이 세우고는 실천을 미루는 편이죠. 게다가 성격이 급해서 빠른 결론을 내려고 해요.
그나마 조금씩 하고 있는게 영어 공부인데, 이번 만큼은 포기 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어요. 회사를 다니면서 회사 작업에 필요한 것 이외의 공부를 하는 것이 쉽지가 않은 것 같아요. 제가 말주변이 좀 없고 한국말도 조리있게 하지 못하니, 영어는 더더욱 처참한 수준인데요.
단 시간내에 잘할 생각 보다는 꾸준히 하다보면 언젠가는 늘겠지 하는 마음으로 길게 공부할 계획이예요.
20대 때에는 30대가 되면 엄청나게 멋진 사람이 되어 있을거라고 생각했어요. 막상 30대가 되고 나니 기대했던 만큼 살고 있지 않아서 괜히 침울 해졌죠. 그래서 요즘에는 3년뒤,7년뒤,10년뒤 보다는 내일, 다음주와 같은 가까운 미래만을 생각하는 편이예요. 기대하고 예상했다가 그대로 되지 않았을때 좌절하는 것보다, 그때그때 살고 싶은대로 사는게 좋아요. 한가지 분명한 것은, 어떻게든 내가 하고 싶은건 다 하고 살고 있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앞서 말씀 드린것처럼 음악에 관심이 많아요. 음악을 듣다 보면, 거기에 맞는 영상을 만들고 싶어지니까 영감을 얻기에도 좋아요. 음악 뿐만 아니라 패션에도 약간의 관심이 있는데요. Diesel이나 Alexander McQueen처럼 패션과 영상이 잘 어우러진 콜렉션을 기획하는 일도 굉장히 멋질 것 같아요.
가끔 진로를 고민하시는 분들의 상담 이메일을 받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메일을 확인해놓고도 어떻게 대답할지를 고민하다가 시간을 놓쳐서, 답변을 못드린 적도 있었어요. 저도 디자이너가 되기까지에 많은 고민을 했고, 지금 하는 일과 큰 연관이 없는 분야를 전공했기때문에, 진로를 고민하시는 분들의 마음을 좀 더 이해할 수 있을것 같아요.
도움이 될만한 생각들을 정리해서 비전공자 출신 디자이너나, 진로를 고민하는 방황하는 디자이너들을 위한 세미나를 하면 재밌을 것 같아요. 이쪽에 관련된 친구나 선후배가 없다면, 궁금한 것을 물어볼 상대가 마땅치 않거든요.
우선 첫번째로는 건강 관리를 잘 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좀 자신을 괴롭히고 혹사시키는 편인데, 작년에는 체력의 한계를 느꼈어요. 우선은 살아 있어야 뭐든 할테니,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면서 작업을 하시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해요.
두번째로, 자신의 개인 작업물에 대한 방향을 정할때, 너무 많은 사람들의 찬반을 묻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사실 모든 고민에 대한 정답은 본인이 가장 잘 아는 건데, 그 답을 듣기 위해 조언을 구하다 지치는 경우도 있을 테니까요. 자신감과 확신을 갖고 본인이 하고 싶은걸 해야, 가장 매력적인 결과물이 나온다고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