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해주신다면 ?
안녕하세요.,개인 스튜디오 ‘메인컨셉(MAINCONCEPT)’ 의 아트디렉터, 모션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노태호입니다.( http://www.mainconcep-t.com )이 외에 ‘Republique’ 라는 프로젝트 그룹의 아트디렉터로도 소속되어 있습니다.
누가 본인에게 제일 잘하는 분야가 어떤 것이냐고 묻는다면 어떤 것일까요?
제가 특별하게 잘한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없네요.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계기로 영상과 지금까지 함께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그래픽 디자이너로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했는데, 어떤 계기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영상디자인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브랜딩, 디자인, 사운드, 평소 제가 좋아하는 작업들을 하다 보니 가장 구체화된 형태가 모션그래픽 이었습니다. 기억나는 일로는 예전에 우연히 ‘brand new school’의 전시를 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그들이 일하는 과정, 방식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작업하신 것들을 보니 Fineart적인 느낌과 감성을 느꼈습니다. 작품 제작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시는지 궁금합니다.
글쎄요, 전 상업디자인을 하는 디자이너 이기 때문에 비교적 다양한 표현기법의 시도를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어떤 특정한 느낌을 추구 하지는 않습니다. 일을 하면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이라면 일관성이 있는 ‘style frame’ 작업이나, ‘element design’ 등 주로 사전 작업에 관련된 것들입니다. 스토리를 디자인 보드에 함축하려 노력하고 영상 디자인이 ‘still’ 자체로 불완전해 보이지 않도록 신경 쓰는 편입니다. 결론적으로 디자인에 가장 중점을 둔다고 할 수 있겠네요.
모션그래픽과 그래픽 디자인은 같은 선상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디자인과 모션 스타일을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개인작업 을 할 때는 ‘그로테스크’( grotesque )한 개인적 취향이 있습니다. 그 외의 작업에는 심플하고 ‘conceptual’ 한 작업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저 같은 경우 이쪽 분야의 trend는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개인의 스타일을 나타내기 위해서 특별히 신경 쓰지는 않습니다.
프로젝트 진행시 어떤 점을 가장 중요시 여기고 작업에 임하시나요?
클라이언트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입장으로서 아무래도 ‘커뮤니케이션’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brand’ 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제대로 하고 있고, 사전 브리프를 정확히 이해했는지, 혹시 내가 하고 싶은 스타일로만 작업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그런 지점들을 고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제작 측면에서는 제가 철저하게 계획을 못 세우는 편이어서 후반부 편집이나 리듬감, 혹은 ‘우연’에 많이 기대는 경우도 있고요. 무엇보다 디자인이나 움직임에서 전체적인 톤앤매너가 망가지는 것을 힘들어 하는 편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영상이 다소 밋밋한 느낌일 수도 있고 어디서 본 것 같이 흔한 컨셉 일 수는 있지만 일관성 있게 한가지 톤으로 영상을 마무리 짓는 것은 어렵지만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작업하시면서 어떨 때 가장 기쁘시고 보람되시는지 궁금합니다. 그 반대의 경우도 이야기해 주셔요.
클라이언트든, 같이 일하게 된 동료든 믿음을 바탕으로 한 어떤 ‘파트너쉽’이 형성된 걸 느꼈을 때, 결국, 과정 (process) 자체를 즐기고 있을 때 입니다. 경험상 그런 경우는 다양한 시도를 가능하게 하고 작업물에 대한 만족도 높았던 것 같습니다. 반대의 경우라면.. 앞으로도 수 없이 겪을 ‘말도 안 되는 경우들'
존경하는 디자이너나 모션그래퍼 등,,,,인생의 멘토가 될만한 분들을 국내외로 소개 해주신다면?
제가 직접 만나 뵌 분들도 있고 아닌 분 들도 있기 때문에 ‘존경’이란 단어는 너무 크지만, 국내외 불문하고 좋아하는 분들은 너무 많습니다. ‘VKR’ 재직시절의 정치열, 김성태, 김은아 실장님, 유동석 실장님, 조수용, 신명섭, 등 국외로는 Milton Glaser, Michel Gondry, Dieter Rams, Hara Kenya, Sergio del Puerto, Nando Costa, Tavo Ponce등이 당장 생각이 나고요, 이 외에도 너무 많습니다.
가장 싫어하는 영상이나 스타일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웬만하면 영상에는 관심 가지고 보기 때문에 특별히 싫어한다고 말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저도 영상을 하는 사람으로서 좋아하는 스타일의 영상이 더 많을 뿐 입니다. 그럼에도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사운드가 어울리지 않는 영상’
최근에 읽은 책 중에서 권해주실 만한 책이나 소개해 주실만한 책이 있다면?
좀 오래 전에 읽은 책이지만 ‘후카사와 나오토’의 ‘슈퍼노멀(Super Normal)’ ‘평범한 것이 결국 비범한 것’이라는 걸 다시 생각하게 되는..좋아하는 책입니다.
최근에 보신 영화 또는 영상들 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그 이유와 함께 이야기해 주세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화취향은 대니보일, 가이리치, 쿠엔틴 타란티노, 데이빗 핀처등 비교적 스타일리시한 영상을 담아내는 감독들의 작품입니다. 또 최근에 기억에 남는 오프닝으로 ‘007 Skyfall’의 오프닝 타이틀시퀀스가 특히 기억에 남네요.
영상을 제외한 다른 분야에 관심이 있으신가요?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세요.
기본적으로 ‘Branding’에 가장 관심이 많고, ‘ 건축, 프로덕트 디자인, 음악 ,호텔 , 스트릿 컬쳐’ 등 입니다. 본질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것은 ‘동네(거리)’ 자체입니다.
본인이 즐겨찾기에 등록한,,,, 소개해주실 만한 Site가 있다면 5개만 소개 해주셔요.
http://www.logodesignlove.com/ -이름 그대로 ‘logo’에 관한 모든 것.
http://ffffound.com/
http://www.manystuff.org/ - 하루에 한번.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가 보는 사이트 .
http://www.acne.se/ -광고, 디자인, 패션 등 다양한 일을 하는 스웨덴 컨템포러리 브랜드 ‘Acne’의 사이트
http://www.minimalsites.com/ - 심플한 디자인의 웹사이트를 아카이브 해놓은 곳.
어떤 것이 본인을 행복하게 만들고, 어떤 것이 본인을 불행하게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이를테면 제 작년 쯤, 런던과, 스페인을 여행했을 때에 ‘the mill’과 ‘Dvein ‘sudio 를 방문했던 기억.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계획하고, 하고, 사고, 실행하고, 또 여행하고 그런 것들이 저를 행복하게 합니다. 또 앞으로의 바램이 있다면,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도 경영자가 아닌 디자이너로서 일할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습니다. 불행하다고 느껴본 적은 없습니다.
여가시간에 어떤 것들을 하며 힐링하시나요?
개인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힐링’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시간을 내어 될 수 있으면 여행을 떠나려고 노력합니다. 일에 치이고 있다고 생각 되면 저 같은 경우는 당분간 아예 일을 하지 않거나 개인적인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편이에요.
현재 자신을 발전 시키기 위해 현재 공부하고 있는게 있다면 몇 가지만 소개 해주셔요.
부끄럽게도 많이 공부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것은 없네요. 제가 좀 게으른 편이어서 쌓아 놓고 보지 못하고 있는 ‘tutorial’들도 많고요. 핑계로 미루고 있는 영어공부와, 디자인 외 분야의 것들도 아직 계획에만 있습니다.
만약 세미나를 하신다면 어떤 주제로 하시고 싶으신가요??
과거에 세미나를 진행했던 적이 있었는데 제가 ‘울렁증’이 있어서요. 제가 진행하는 것 보다는 에이전시 디자인 스튜디오에 대한 담론이나 기타 작업외적인 부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세미나가 있다면 참여 해보고 싶습니다.
현재 열심히 공부하고 있을 후배들을 위해 조언을 해주신다면?
정말 하고 싶은 일인지 먼저 묻고 싶고, 그렇다면 더 정진하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제가 부족하지만 조언 드리고 싶은 점은 이 분야에 대해 조금은 디테일하고 남다른 관심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시장상황을 늘 지켜보고, 새로운 것들에도 기민하게 반응하고 응용하는 열정도 필요하고요,
그리고 디자이너의 확고한 정체성과 방향성을 가진다면 좋을 것 같아요. 디자이너로서 뭘 잘 할 수 있는지, 하고 싶은 일은 어떤 일들인지, 충분히 인지하고 준비하는 작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분명한 건 ‘취업’이 끝 지점은 아닙니다. 영상디자이너로서 실무에서 일을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직장 생활의 모습과는 다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저를 포함해, 현업의 디자이너들도 어느 시기가 되면 이 부분에 대해 고민도 많이 하고 혼란스러워 하시는 분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조급해 하지 말고 자신의 길을 찾아 갔으면 좋겠습니다.
툴과 테크닉에 치중하거나, 커리어, 비즈니스에만 치중하거나 어느 한 곳에 집중 하는 건 건강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보다 앞서 자신이 어떤 일을 하는 디자이너 인지를 말할 줄 알고 자신을 팔 줄 아는 디자이너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개인 스튜디오 ‘메인컨셉(MAINCONCEPT)’ 의 아트디렉터, 모션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노태호입니다.( http://www.mainconcep-t.com )이 외에 ‘Republique’ 라는 프로젝트 그룹의 아트디렉터로도 소속되어 있습니다.
제가 특별하게 잘한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없네요.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픽 디자이너로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했는데, 어떤 계기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영상디자인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브랜딩, 디자인, 사운드, 평소 제가 좋아하는 작업들을 하다 보니 가장 구체화된 형태가 모션그래픽 이었습니다. 기억나는 일로는 예전에 우연히 ‘brand new school’의 전시를 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그들이 일하는 과정, 방식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글쎄요, 전 상업디자인을 하는 디자이너 이기 때문에 비교적 다양한 표현기법의 시도를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어떤 특정한 느낌을 추구 하지는 않습니다. 일을 하면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이라면 일관성이 있는 ‘style frame’ 작업이나, ‘element design’ 등 주로 사전 작업에 관련된 것들입니다. 스토리를 디자인 보드에 함축하려 노력하고 영상 디자인이 ‘still’ 자체로 불완전해 보이지 않도록 신경 쓰는 편입니다. 결론적으로 디자인에 가장 중점을 둔다고 할 수 있겠네요.
모션그래픽과 그래픽 디자인은 같은 선상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작업 을 할 때는 ‘그로테스크’( grotesque )한 개인적 취향이 있습니다. 그 외의 작업에는 심플하고 ‘conceptual’ 한 작업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저 같은 경우 이쪽 분야의 trend는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개인의 스타일을 나타내기 위해서 특별히 신경 쓰지는 않습니다.
클라이언트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입장으로서 아무래도 ‘커뮤니케이션’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brand’ 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제대로 하고 있고, 사전 브리프를 정확히 이해했는지, 혹시 내가 하고 싶은 스타일로만 작업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그런 지점들을 고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제작 측면에서는 제가 철저하게 계획을 못 세우는 편이어서 후반부 편집이나 리듬감, 혹은 ‘우연’에 많이 기대는 경우도 있고요. 무엇보다 디자인이나 움직임에서 전체적인 톤앤매너가 망가지는 것을 힘들어 하는 편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영상이 다소 밋밋한 느낌일 수도 있고 어디서 본 것 같이 흔한 컨셉 일 수는 있지만 일관성 있게 한가지 톤으로 영상을 마무리 짓는 것은 어렵지만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클라이언트든, 같이 일하게 된 동료든 믿음을 바탕으로 한 어떤 ‘파트너쉽’이 형성된 걸 느꼈을 때, 결국, 과정 (process) 자체를 즐기고 있을 때 입니다. 경험상 그런 경우는 다양한 시도를 가능하게 하고 작업물에 대한 만족도 높았던 것 같습니다. 반대의 경우라면.. 앞으로도 수 없이 겪을 ‘말도 안 되는 경우들'
제가 직접 만나 뵌 분들도 있고 아닌 분 들도 있기 때문에 ‘존경’이란 단어는 너무 크지만, 국내외 불문하고 좋아하는 분들은 너무 많습니다. ‘VKR’ 재직시절의 정치열, 김성태, 김은아 실장님, 유동석 실장님, 조수용, 신명섭, 등 국외로는 Milton Glaser, Michel Gondry, Dieter Rams, Hara Kenya, Sergio del Puerto, Nando Costa, Tavo Ponce등이 당장 생각이 나고요, 이 외에도 너무 많습니다.
웬만하면 영상에는 관심 가지고 보기 때문에 특별히 싫어한다고 말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저도 영상을 하는 사람으로서 좋아하는 스타일의 영상이 더 많을 뿐 입니다. 그럼에도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사운드가 어울리지 않는 영상’
좀 오래 전에 읽은 책이지만 ‘후카사와 나오토’의 ‘슈퍼노멀(Super Normal)’ ‘평범한 것이 결국 비범한 것’이라는 걸 다시 생각하게 되는..좋아하는 책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화취향은 대니보일, 가이리치, 쿠엔틴 타란티노, 데이빗 핀처등 비교적 스타일리시한 영상을 담아내는 감독들의 작품입니다. 또 최근에 기억에 남는 오프닝으로 ‘007 Skyfall’의 오프닝 타이틀시퀀스가 특히 기억에 남네요.
기본적으로 ‘Branding’에 가장 관심이 많고, ‘ 건축, 프로덕트 디자인, 음악 ,호텔 , 스트릿 컬쳐’ 등 입니다. 본질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것은 ‘동네(거리)’ 자체입니다.
http://www.logodesignlove.com/ -이름 그대로 ‘logo’에 관한 모든 것.
http://ffffound.com/
http://www.manystuff.org/ - 하루에 한번.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가 보는 사이트 .
http://www.acne.se/ -광고, 디자인, 패션 등 다양한 일을 하는 스웨덴 컨템포러리 브랜드 ‘Acne’의 사이트
http://www.minimalsites.com/ - 심플한 디자인의 웹사이트를 아카이브 해놓은 곳.
이를테면 제 작년 쯤, 런던과, 스페인을 여행했을 때에 ‘the mill’과 ‘Dvein ‘sudio 를 방문했던 기억.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계획하고, 하고, 사고, 실행하고, 또 여행하고 그런 것들이 저를 행복하게 합니다. 또 앞으로의 바램이 있다면,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도 경영자가 아닌 디자이너로서 일할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습니다. 불행하다고 느껴본 적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힐링’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시간을 내어 될 수 있으면 여행을 떠나려고 노력합니다. 일에 치이고 있다고 생각 되면 저 같은 경우는 당분간 아예 일을 하지 않거나 개인적인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편이에요.
부끄럽게도 많이 공부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것은 없네요. 제가 좀 게으른 편이어서 쌓아 놓고 보지 못하고 있는 ‘tutorial’들도 많고요. 핑계로 미루고 있는 영어공부와, 디자인 외 분야의 것들도 아직 계획에만 있습니다.
과거에 세미나를 진행했던 적이 있었는데 제가 ‘울렁증’이 있어서요. 제가 진행하는 것 보다는 에이전시 디자인 스튜디오에 대한 담론이나 기타 작업외적인 부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세미나가 있다면 참여 해보고 싶습니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인지 먼저 묻고 싶고, 그렇다면 더 정진하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제가 부족하지만 조언 드리고 싶은 점은 이 분야에 대해 조금은 디테일하고 남다른 관심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시장상황을 늘 지켜보고, 새로운 것들에도 기민하게 반응하고 응용하는 열정도 필요하고요,
그리고 디자이너의 확고한 정체성과 방향성을 가진다면 좋을 것 같아요. 디자이너로서 뭘 잘 할 수 있는지, 하고 싶은 일은 어떤 일들인지, 충분히 인지하고 준비하는 작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분명한 건 ‘취업’이 끝 지점은 아닙니다. 영상디자이너로서 실무에서 일을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직장 생활의 모습과는 다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저를 포함해, 현업의 디자이너들도 어느 시기가 되면 이 부분에 대해 고민도 많이 하고 혼란스러워 하시는 분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조급해 하지 말고 자신의 길을 찾아 갔으면 좋겠습니다.
툴과 테크닉에 치중하거나, 커리어, 비즈니스에만 치중하거나 어느 한 곳에 집중 하는 건 건강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보다 앞서 자신이 어떤 일을 하는 디자이너 인지를 말할 줄 알고 자신을 팔 줄 아는 디자이너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