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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AST OAP | 모션디자이너, 브랜딩, VFX |
자신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해주신다면 ?
안녕하세요 현재 TCAST OAP팀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션그래픽 디자이너 김세원이라고 합니다. TCAST는 10개 채널을(E channel,SCREEN,Drama CUBE,ChVIEW,Fashion N,CineF,FOX,FOXlife,FX,champ) 보유하고 있는 방송사입니다. 저는 Fashion N 채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현재 회사에서 어떤 직책을 담당하고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주로 프로그램 프로모션 영상을 만들고, 신규프로그램 제작시 타이틀디자인을 하기도 합니다. 때때로 채널브랜딩과 마케팅에 필요한 IMC 기획, 제작을 하고 있어요.
어떻게 모션을 공부하시게 되어 지금까지 오셨는지를 설명해 주신다면?
광고디자인 전공이여서 메시지를 영상으로 풀어나가는 과제에 재미를 느꼈었어요. 그 영상에서 디자인한 것을 움직이게 했는데 그걸 모션그래픽이라고 하더라구요. 본격적으로 공부하고 싶어서 학원을 알아보던 중 모션랩을 알게 됐습니다. (벌써 9년이 지났으니 이젠 정말 오래된 이야기가 되었네요. ^^ )
기초부터 탄탄히 쌓으며 포트폴리오를 만들던 시기에 TV 드라마 아이리스1의 타이틀 디자인 영상을 봤는데 그때부터인 것 같습니다. 디자인도 너무 멋있었고, 몽타주 기법이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수없이 돌려보며 공부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 OAP는 제가 앞으로도 계속 할 분야입니다. 최근에 존경하는 선배님께서 해주셨던 말이 가슴에 와닿았어요. 장점을 늘리는 것보다 단점을 없애는 것이 더 중요하다구요.
지금은 그 자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모션랩 이병현 실장님께서 그때 제 포트폴리오 지도와 진로상담을 잘해 주셔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주로 하는 분야와 회사의 비전을 이야기해 주신다면?
신규 프로그램 런칭시 타이틀 디자인이나 Promo제작 또는 관련부서의 협업으로 SNS 마케팅 영상 같은 걸 만들기도 합니다. 현재 미디어 쪽 트렌드와 시장 상황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부가 되기도 합니다. 제가 만든 마케팅 영상이 나름대로 크게 이슈가 된 적이 있었는데,비록 포트폴리오로는 사용 못하는 퀄리티지만, 타이틀 디자인을 잘 만든 것보다 뿌듯함이 크게 다가왔습니다.
이런 기회제공을 해주는 회사의 환경과 뿌듯함을 느낄수 있는 것 자체가 회사 비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신입들에게 현재 TCAST의 장단점을 솔직하게 이야기 해주신다면?
야근과 주말출근이 없고, 짜증나는 회식문화도 없습니다. 연말 송년회 한번 정도? 이게 엄청난 장점이라 할 수 있겠네요. 야근은 스스로 작업에 욕심내서 하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OAP팀 방이 따로 있어서 저희끼리 수시로 모임을 갖습니다. 저는 회사가 조용해서 좋은데 이야기하는거 좋아하는 분이면 불편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저희는 디자이너이기도하고 연출 역할까지도 합니다. 컨셉기획부터, 콘티, 소품, 촬영디렉팅, 오디오믹싱, 성우디렉팅을 직접 혼자서 하기 때문에 본인이 연출하고 싶었던 의도대로 작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혼자 하는게 어렵고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이렇게 마음먹고 하다보면 나만의 노하우도 생기고, 이게 큰 장점이 될수 있겠더라구요. ( 개인 발전에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
예를들어 이전에 PD가 촬영소스를 주면 그 틀안에서만 디자인을 했었는데 저희는 출연자들을 데리고 원하는 방향으로, 원하는 느낌대로 진행할 수 있는 좋은 점이 있습니다. 제가 그렇게해서 만들었던 팔로우미8과 9을 보시면 참고가 되실거에요. 예전에는 레이아웃 잘 짜고 모션을 잘하는게 최고라고 생각했었는데, 영상에 더 큰 그림을 그릴 줄 알려면 이런 경험이 엄청 중요하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업계에서 저는 나이가 들어도 계속 하고싶은데,그러려면 연출감각과 다양한 노하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 점을 이 회사에서 제공해주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또 이런 경험을 가지고 프리랜서로 전향한다면 많이 도움될 것 같습니다. 어렵다고 느낄 때엔 팀 선배님들에게 조언을 구하면 명쾌한 답을 주시기도 합니다.
본인의 디자인 또는 모션 스타일을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프로젝트마다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한가지 모션스타일로 작업하진 않지만 기본 모션 베이스는 연결성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A,B,C의 움직임이 각각 다르지만 하나의 목적으로 향한 움직임이었다.....라고 결론 맺는 식으로요.
작업시 어떤 점을 가장 중요시 여기고 작업에 임하시나요?
재밌게 작업하려고 마음 먹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스타일프레임을 짜놓고 트랜지션을 고민할 때가 가장 즐겁습니다. 어떻게 하면 재밌게 장면 전환을 할 수 있을까? 이런 즐거운 순간을 스스로 찾는 자세가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혹시 존경하는 디자이너 또는 모션그래퍼가 있으시다면? (국내, 국외)
제 주변에 있는 모든 선배님들을 존경합니다. 모션그래픽은 물론 VFX에도 우월하신 선배님(넘사벽)과, 디자인 잘 할 수 있게 영향을 준 선배님과 또 피드백을 요청하면 쓴소리를 과감히 주시는 선배님이 계시는데 이 분들이 계시기에 제가 계속 성장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후배들 중에도 존경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국외로는 PRENTY, ELASTIC은 작업의 멘토가 되어줍니다.
최근에 읽은 책 중에서 권해주실 만한 책이나 소개해 주실만한 책이 있다면?
저는 에세이 장르자체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사랑, 언어, 생각, 여행 등 경험과 생각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몇 가지 소개해드리고 싶네요.
이석원 <언제들어도 좋은말>, 이기주 <언어의 온도>,임정선<태도에 관하여>, 이병률<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등 제가 생각하는 산문집이 좋은점은 저자의 생각과 내 생각을 같이 따라가면서 읽으면 재밌더라구요. 감성을 다루는 직업이다보니, 어떤 순간을 캐치해내는 힘을 얻어가기에 도움될만한 장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즐겨찾기에 등록한,소개해주실 만한 Site를 몇개만 소개해주셔요.
유니크한 건 딱히 없지만 흔히 알고있는 behance,fubiz,google 보고 있습니다
어떤 것이 본인을 행복하게 만들고, 어떤 것이 본인을 불행하게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평범한게 행복해요. 사랑하는 아내가 있어 행복하고, 양가 부모님께서 건강하게 잘 지내셔서 행복하고, 마음을 터 놓을 수 있는 친구가 있어 행복하고, 분위기 좋은 BAR에서 와인을 마시는 것도 행복해요. 불행이라는 단어 자체를 생각 안하는 편입니다.
자신을 발전 시키기 위해 현재 공부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월별로 하나씩 아트웍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 달에 가장 기억에 남는 주제를 선정하게 작업하고 있습니다. 책 읽는 것과 디자인 잡지 보는 것은 거의 꾸준히 하고 있구요. 취미로 캘리그라피를 하고 있는데 가끔 일하는데 쓰이기도 해요. 그리고, 아이덴티티에 대해 깊이 공부하고 싶어서 현재 대학원에서 논문을 쓰고 있습니다.
내년쯤엔 모션그래픽 디자인관련 출판도 생각하고 있어서 결실을 맺기 위해 이론적인 부분 등 여러모로 노력을 많이 하고 있어요. 이 일이 재밌고 좋아서 시작한거거든요.
관심 분야와 스트레스 해소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관심 분야는 브랜딩, 애니메이션, 모션그래픽, 포스터 디자인, VFX 정도 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땐 전망 좋은 곳으로 드라이브를 한다든지 카페에 가서 조용하게 책을 읽습니다. 공원 같은 곳을 찾아 계속 걷기도 합니다.
원래 하고 싶었던 일과 지금 하시는 일이 같으신가요? 만약 다르다면 원래 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인가요?
졸업 후에 수작업으로 셔츠를 직접 디자인하는 개인 의류브랜드를 하려고 준비했었어요. 광고디자인 전공이어서 브랜딩과 홍보도 직접 하려고 생각했었거든요. 결국 디자인이란건 변하지 않았네요. 대상을 비틀고 내 색깔을 입히고 나만이 할 수 있는 독창적 활동을 좋아합니다.
언제 일의 보람을 느끼며 언제 회의를 느끼시나요.
다들 아시겠지만 .... 입금 되었다는 메시지를 받을 때가 가장 뿌듯하구요. ( 물론, 개인적으로나 클라이언트가 작업물에 만족을 했을 경우 ) 하고 싶은 걸 못하게 되는 상황이 오게 될 때 그때가 조금 힘든 것 같습니다.
현재 취업을 준비중이거나 TCAST에 지원하고 싶어하는 후배들을 위해서 조언해 주신다면?
내가 모션그래픽말고 재밌게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라는 걸 고민해 봤으면 좋겠어요. 사진 촬영이나 색보정, 캘리그라피, VFX 등등 모션그래픽에 하나를 더할 수 있는, 나만이 할 수 있는 독창적 활동이 바로 핵심 역량인 것이고, 돋보일 것이며,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는 디자이너가 될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뭐든 잘 안풀릴 땐 손에서 놓고, 걸으면서 이것저것 생각도 하며, 한숨을 돌리는 여유를 가지면 도움될 거예요.
안녕하세요 현재 TCAST OAP팀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션그래픽 디자이너 김세원이라고 합니다. TCAST는 10개 채널을(E channel,SCREEN,Drama CUBE,ChVIEW,Fashion N,CineF,FOX,FOXlife,FX,champ) 보유하고 있는 방송사입니다. 저는 Fashion N 채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주로 프로그램 프로모션 영상을 만들고, 신규프로그램 제작시 타이틀디자인을 하기도 합니다. 때때로 채널브랜딩과 마케팅에 필요한 IMC 기획, 제작을 하고 있어요.
광고디자인 전공이여서 메시지를 영상으로 풀어나가는 과제에 재미를 느꼈었어요. 그 영상에서 디자인한 것을 움직이게 했는데 그걸 모션그래픽이라고 하더라구요. 본격적으로 공부하고 싶어서 학원을 알아보던 중 모션랩을 알게 됐습니다. (벌써 9년이 지났으니 이젠 정말 오래된 이야기가 되었네요. ^^ )
기초부터 탄탄히 쌓으며 포트폴리오를 만들던 시기에 TV 드라마 아이리스1의 타이틀 디자인 영상을 봤는데 그때부터인 것 같습니다. 디자인도 너무 멋있었고, 몽타주 기법이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수없이 돌려보며 공부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 OAP는 제가 앞으로도 계속 할 분야입니다. 최근에 존경하는 선배님께서 해주셨던 말이 가슴에 와닿았어요. 장점을 늘리는 것보다 단점을 없애는 것이 더 중요하다구요.
지금은 그 자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모션랩 이병현 실장님께서 그때 제 포트폴리오 지도와 진로상담을 잘해 주셔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규 프로그램 런칭시 타이틀 디자인이나 Promo제작 또는 관련부서의 협업으로 SNS 마케팅 영상 같은 걸 만들기도 합니다. 현재 미디어 쪽 트렌드와 시장 상황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부가 되기도 합니다. 제가 만든 마케팅 영상이 나름대로 크게 이슈가 된 적이 있었는데,비록 포트폴리오로는 사용 못하는 퀄리티지만, 타이틀 디자인을 잘 만든 것보다 뿌듯함이 크게 다가왔습니다.
이런 기회제공을 해주는 회사의 환경과 뿌듯함을 느낄수 있는 것 자체가 회사 비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야근과 주말출근이 없고, 짜증나는 회식문화도 없습니다. 연말 송년회 한번 정도? 이게 엄청난 장점이라 할 수 있겠네요. 야근은 스스로 작업에 욕심내서 하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OAP팀 방이 따로 있어서 저희끼리 수시로 모임을 갖습니다. 저는 회사가 조용해서 좋은데 이야기하는거 좋아하는 분이면 불편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저희는 디자이너이기도하고 연출 역할까지도 합니다. 컨셉기획부터, 콘티, 소품, 촬영디렉팅, 오디오믹싱, 성우디렉팅을 직접 혼자서 하기 때문에 본인이 연출하고 싶었던 의도대로 작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혼자 하는게 어렵고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이렇게 마음먹고 하다보면 나만의 노하우도 생기고, 이게 큰 장점이 될수 있겠더라구요. ( 개인 발전에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
예를들어 이전에 PD가 촬영소스를 주면 그 틀안에서만 디자인을 했었는데 저희는 출연자들을 데리고 원하는 방향으로, 원하는 느낌대로 진행할 수 있는 좋은 점이 있습니다. 제가 그렇게해서 만들었던 팔로우미8과 9을 보시면 참고가 되실거에요. 예전에는 레이아웃 잘 짜고 모션을 잘하는게 최고라고 생각했었는데, 영상에 더 큰 그림을 그릴 줄 알려면 이런 경험이 엄청 중요하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업계에서 저는 나이가 들어도 계속 하고싶은데,그러려면 연출감각과 다양한 노하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 점을 이 회사에서 제공해주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또 이런 경험을 가지고 프리랜서로 전향한다면 많이 도움될 것 같습니다. 어렵다고 느낄 때엔 팀 선배님들에게 조언을 구하면 명쾌한 답을 주시기도 합니다.
프로젝트마다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한가지 모션스타일로 작업하진 않지만 기본 모션 베이스는 연결성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A,B,C의 움직임이 각각 다르지만 하나의 목적으로 향한 움직임이었다.....라고 결론 맺는 식으로요.
재밌게 작업하려고 마음 먹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스타일프레임을 짜놓고 트랜지션을 고민할 때가 가장 즐겁습니다. 어떻게 하면 재밌게 장면 전환을 할 수 있을까? 이런 즐거운 순간을 스스로 찾는 자세가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제 주변에 있는 모든 선배님들을 존경합니다. 모션그래픽은 물론 VFX에도 우월하신 선배님(넘사벽)과, 디자인 잘 할 수 있게 영향을 준 선배님과 또 피드백을 요청하면 쓴소리를 과감히 주시는 선배님이 계시는데 이 분들이 계시기에 제가 계속 성장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후배들 중에도 존경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국외로는 PRENTY, ELASTIC은 작업의 멘토가 되어줍니다.
저는 에세이 장르자체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사랑, 언어, 생각, 여행 등 경험과 생각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몇 가지 소개해드리고 싶네요.
이석원 <언제들어도 좋은말>, 이기주 <언어의 온도>,임정선<태도에 관하여>, 이병률<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등 제가 생각하는 산문집이 좋은점은 저자의 생각과 내 생각을 같이 따라가면서 읽으면 재밌더라구요. 감성을 다루는 직업이다보니, 어떤 순간을 캐치해내는 힘을 얻어가기에 도움될만한 장르라고 생각합니다.
유니크한 건 딱히 없지만 흔히 알고있는 behance,fubiz,google 보고 있습니다
평범한게 행복해요. 사랑하는 아내가 있어 행복하고, 양가 부모님께서 건강하게 잘 지내셔서 행복하고, 마음을 터 놓을 수 있는 친구가 있어 행복하고, 분위기 좋은 BAR에서 와인을 마시는 것도 행복해요. 불행이라는 단어 자체를 생각 안하는 편입니다.
월별로 하나씩 아트웍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 달에 가장 기억에 남는 주제를 선정하게 작업하고 있습니다. 책 읽는 것과 디자인 잡지 보는 것은 거의 꾸준히 하고 있구요. 취미로 캘리그라피를 하고 있는데 가끔 일하는데 쓰이기도 해요. 그리고, 아이덴티티에 대해 깊이 공부하고 싶어서 현재 대학원에서 논문을 쓰고 있습니다.
내년쯤엔 모션그래픽 디자인관련 출판도 생각하고 있어서 결실을 맺기 위해 이론적인 부분 등 여러모로 노력을 많이 하고 있어요. 이 일이 재밌고 좋아서 시작한거거든요.
관심 분야는 브랜딩, 애니메이션, 모션그래픽, 포스터 디자인, VFX 정도 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땐 전망 좋은 곳으로 드라이브를 한다든지 카페에 가서 조용하게 책을 읽습니다. 공원 같은 곳을 찾아 계속 걷기도 합니다.
졸업 후에 수작업으로 셔츠를 직접 디자인하는 개인 의류브랜드를 하려고 준비했었어요. 광고디자인 전공이어서 브랜딩과 홍보도 직접 하려고 생각했었거든요. 결국 디자인이란건 변하지 않았네요. 대상을 비틀고 내 색깔을 입히고 나만이 할 수 있는 독창적 활동을 좋아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 입금 되었다는 메시지를 받을 때가 가장 뿌듯하구요. ( 물론, 개인적으로나 클라이언트가 작업물에 만족을 했을 경우 ) 하고 싶은 걸 못하게 되는 상황이 오게 될 때 그때가 조금 힘든 것 같습니다.
내가 모션그래픽말고 재밌게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라는 걸 고민해 봤으면 좋겠어요. 사진 촬영이나 색보정, 캘리그라피, VFX 등등 모션그래픽에 하나를 더할 수 있는, 나만이 할 수 있는 독창적 활동이 바로 핵심 역량인 것이고, 돋보일 것이며,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는 디자이너가 될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뭐든 잘 안풀릴 땐 손에서 놓고, 걸으면서 이것저것 생각도 하며, 한숨을 돌리는 여유를 가지면 도움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