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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 디자이너김다혜 Kim Da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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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소속퍼포먼스
아메바 디자인 GUI 기획팀 팀장GUI 디자이너



자신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해주신다면 ?

안녕하세요. Interface 전문회사 아메바디자인에서 GUI기획팀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다혜라고 합니다.
4년 넘는 기간 동안 대기업과 함께 양산, 선행 Mobile/ DTV/ Telematics/ MP3/App Store / Digital Camera등 Device 선행/양산형 GUI를 작업해 왔으며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UX시장에서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 GUI 디자이너가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UX에 대한 거창한 꿈을 가지고 GUI디자이너가 된 것은 아닙니다. 디자인 전반적인 것들에 관심이 많은데다 이 분야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접근하다보니 생소하게 느껴졌던 정보디자인 GUI와 인연이 닿은 것 같습니다. GUI는 모든 요소에 근거를 제시하며 사용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추구해야 하는 정보 디자인이고, 이런 면에서 제 개인적 성향과 잘 맞아 떨어진 것 같아요.

세계시장에서 입지를 굳혀가는 한국 IT시장이 매력적으로 느껴진 이유도 있습니다.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GUI, UI, UX 디자인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해주신다면?

-UX : 어떠한 제품의 전체 기능을 사용해 보고 느끼는 감정/사용경험

-GUI : 어떠한 기능/제품을 사용하기 위해서 화면에 표시하는 그래픽적 요소

-UI : 기능을 사용하기 위한 시나리오 및 사용방법

근래 읽었던 “관계디자인”이란 책에 용어정리가 간략하고 쉽게 되어 있어 참고해 보았어요.



다양한 작업을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지 궁금합니다.

현재는 스마트폰 작업 진행 중에 있습니다.



iPhone 상륙이전과 이후에 GUI쪽 분위기를 설명해주신다면?

iPhone이 출시되면서 필드에 계신 관련 종사자 모든 분들이 굉장히 바쁘셨으리라 예상됩니다. 그만큼 UX시장에 가져오는 iPhone의 파장은 굉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 중 한가지는 Interaction 퍼포먼스에 대한 적극성 여부가 있겠구요. 또, Device Icon에대한 이슈도 컸습니다. Mac icon을 Phone에 알맞게 적용시켜 뜨거운 반응을 얻자 제조사에도 유사 icon이 많이 등장하기도 했지요. “Un-iPhone?” 이라는 주제로 회사에서 팀 과제가 주어질 만큼 apple이 오랫동안 일궈논 Icon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클라이언트는 iPhone을 능가할 디자인에 대해 협력해서 함께 고민해 줄 것에 대한 의뢰도 잦아졌고, 자사만의 UI/GUI적 identity 체계를 잡아가려는 의지도 확고해진 것 같아요.



작업을 하시면서 어떨 때 희열 또는 절망을 느끼시나요?

공들여 디자인한 interface가 출시되었을 때 가장 기분이 좋고 보람도 느낍니다. 2008년도엔 참여했던 프로젝트가 미국 CTIA에서 상을 받기도 했고, 2009년엔 디자인했던 Wallpaper가 Main으로 된 Phone이 미국전역에서 가장 많이 팔린 휴대폰 중 하나라는 소식을 접하기도 했습니다.

기분이 참 좋더라구요.

반대로 엄청 고생하며 제작한 작업인데, drop되었을 때, 획기적인 interface 디자인이지만, 선행디자인이기에 보안 문제로 누구와도 공유 할 수 없을 때 절망까진 아니어도 약간의 섭섭함이 있습니다. 어쨌든, 제가 디자인한 interface를 통해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할 뿐이에요.



GUI를 보면 대부분이 비슷하다고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새로운 작업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쉽게 접할 수 있는 GUI는 대부분 양산형에 맞게 디자인되었기에 비슷하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향후 2~5년까지 내다보며 연구되는 선행디자인은 “새로운 UI적 idea+심미성+사용성”까지 고려되어 재밌고 흥미진진한 과제들이 많습니다. 디자이너에게 research data는 매우 중요한 자양분이잖아요. 편식하지 않고 모든 분야의 디자인에 대해 관심을 갖고, 디지털화 시켜 자신만의 데이터를 구축하는 것이 아이디어 얻는데 매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맘 먹고 찾아간 공연/전시에서 찍은 사진, 생각없이 촬영했던 사진도 일단 모아두고 GUI적 관점으로 다시 보기도 하구요.



자신만의 원대한 꿈이 있다면?

UX디자이너로서의 꿈은 착한 디자이너가 되는 거예요. 내가 만든 interface를 만날 모든 사람들을 축복하는 마음을 품고, 친절한 GUI 디자인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긍정적인 마음이 흘러흘러 밝은 세상이 되는데 아주 작은 기여를 하지 않을까 기대한답니다. 제 인생의 최종 목표는 자선사업가 입니다.



우울함이나 슬럼프를 극복하는 자신만의 방법은?

잦은 야근으로 개인적인 시간을 누릴 수 없는 우울함, 고퀄리티 작업을 추구하면서 겪게 되는 슬럼프는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럴 땐 교회가서 기도도 하구요. 자극이 될만한 책도 찾아보고, 운동도하고, 제 슬럼프를 독하게 꾸짖어줄 선배도 찾아갑니다. 무엇보다 제 직업이 저에게 혹은 사회에 끼치는 긍정적인 면들을 찾으려고 노력해요.

슬럼프를 즐기기보단 빠른 시일 내에 깨기 위해 이런저런 방법을 많이 찾는 편입니다. 



자신의 롤모델이 있다면 ? (국내 또는 국외)

저의 롤모델은 항상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주변엔 좋은 사람들이 참 많거든요. 존경하는 부모님, 선생님, 직장선배, 동료, 후배, 친구. 이들이 저에게 항상 좋은 영향을 끼치고, 저의 롤모델이 되기도 합니다. 아트디렉터로서 닮고자 하는 분은 조주희 사장님이예요.



자신이 한 작업들이 포트폴리오에 모두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혹시 이유가 있다면? 작업하신 것들의 타이틀이라도 알려주셔요.

제가 하는 작업은 기업에서 사활을 걸고 출시하는 디바이스의 중요한 보안문제와 직결됩니다. 그러기에 조금 오래된 포트폴리오를 보여드려 죄송합니다^^; 보안은 UX디자이너 모두가 공감하시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업물은 크게 양산형과 선행작업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대표적인 것 몇 가지만 소개해 볼께요.

[선행]

-학생용 E-book

-2009,2010 Premium Digital TV

-Adnroid Platform Device 연동형 GUI

-Device Manual GUI

-Organic Mobile

-자동차 Cluster/ Telematics

[양산]

-미주,구주,일본,중국 피쳐/터치폰 디자인 및 Lineup 가이드라인 개발

-New 통합 GuideLine 정책 제안

-제조사 통합 Icon Design

-Wallpaper, Lock Sceen, WolrdClock, 등 특화 application GUI Design

-2009,2010 My Diary GUI Skin Design

-PC Application GUI Design

-통합 리모트 컨트롤 GUI Design

-Watch Phone GUI Design

-ECO Concept Mobile GUI Design

-PMP GUI Design

-Digital Camera GUI Design



앞으로 본인이 하고 계신 분야의 전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가요?

현재 UX가 광범위하게 접목되고 있는 변화의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지금에 비해 UX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생소한 분야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UI, GUI를 통해 어느덧 각 산업에서는 중요한 패러다임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요. 아직 UX시장은 완성되지 않고 끊임없이 성장 중이라고 판단되며, 전망 또한 밝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국 IT시장의 기술인력이 세계시장에 수출될 수 있는 기회의 분야라고 감히 말하고 싶어요.



자신을 발전 시키기 위해 현재 공부하고 있는 게 있다면 몇 가지만 소개해주셔요.

디자인 기본적 분야에 대한 공부를 놓치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해가 거듭될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점을 절실히 느끼기 때문입니다.

UX관련 서적을 발견하면 되도록 읽으려고 하구요. 중요한 IT News도 놓치지 않으려고 합니다. 증강현실, 미디어아트, 새로운 인터랙션 등 뉴미디어에 관심을 가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팀원들과 함께 일주일엔 한번씩 리서치 회의를 하며 놓치는 부분에 대해 스터디도 하구요.



현재 본인이 가장 몰두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아무래도 개인적인 미래 설계관에 대한 문제들입니다.



향후 본인만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셔요.

초를 다투며 바쁘게 지내다 보니, 제 자신에 대해 돌아 볼 겨를이 없던 것 같습니다.,여행 많이 다니면서 여유를 찾고 싶구요. 기회가 된다면 해외에서 공부하며, 일해보고 싶은 계획도 있습니다. GUI에 대한 갈급함이 있는 분들에게 제가 알고 있는 정보를 공유하고 싶은 계획도 있어요.



마지막으로 GUI 디자이너를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급변하는 디지털의 흐름 속에 UX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정보의 흐름을 제대로 인식하고, 접목되는 여러 디바이스 환경의 변화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UX라는 광범위한 범위 안에서도 기획자, UI디자이너, GUI디자이너, Motion디자이너 등 다양하게 세부분야로 나눠지는 만큼 자신의 적성이 정확히 어느 분야에 맞는지 객관화된 시선으로 고민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역량 있는 UX 디자이너가 되시길 바랍니다. 파이팅! 

INTERVIEW


업계 최고의 회사들과 디자이너들의 알고싶었던 이야기와 그들의 가치관과 생각 등을 엠지이오가 대신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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