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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MOJO(Mobile Journalism)(4) – 아리랑 TV(1)

2024-07-19
조회수 201


2023년 11월과 12월호, 그리고 2024년 3월호에서 MOJO의 구조와 사용법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했다. MOJO의 개발과 적용은 주로 해외에서 활발히 진행되었으나 국내에서는 아리랑 TV가 체계적인 개발과 다양한 방식의 활용을 통해, 기술을 방송에 적극적으로 도입한 주요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아리랑 TV는 제한된 예산 내에서도 고품질 방송을 제공하기 위해 2018년부터 현재까지 MOJO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기술 개발에 앞장서 왔다. 이런 신기술에는 NDI를 활용한 IP 기반 제작 시스템, 저비용으로 구현된 XR 스튜디오, 원격 제작 시스템을 통한 스포츠 중계, AI를 이용한 가상 아나운서 개발 등이 포함된다. 모든 기술 개발과 방송 활용 사례들을 필자는 향후 별도의 기회에 자세히 소개할 계획이다.

아리랑 TV에서 진행된 MOJO의 개발 과정은 방송 기술이 어떻게 개발되고 방송에 적용되는지에 대한 심도 있는 사례를 제공한다. 필자는 이를 개발 부서의 시각에서 MOJO 기술의 개발과 활용 과정을 시간 순서에 따라 분석해 나가는 내용을 세 차례에 걸쳐 소개할 예정이다. 방송 기술 개발 과정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는 매우 드물기에, 매우 흥미로운 시리즈가 될 것이다. 더불어, 방송 기자와 프로그램 제작자의 관점에서 분석한 기사도 추후에 게재될 예정이다. 이번 MOJO 개발 과정을 공개해준 아리랑 TV와 아리랑 TV 기술연구소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특히, 이번 취재 인터뷰에 응해 주시고 개발 진행 상황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주신 아리랑 TV의 박준형 CTO/상무이사님과 김형순 CMO/상무이사님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한다.




“아리랑 MOJO는 어느 한순간 개발된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컴팩트하고 신속한 방송 제작 시스템 구축에 관한 연구개발을 한 산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 박준영, 아리랑 TV 미디어 CTO/상무이사

“해외 방송사들처럼 ENG 장비와 중계차를 대체하여 스마트폰만을 사용한 현장 취재와 생방송을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 이승렬 사장(2018)

이 말들은 아리랑 TV가 국내에서 체계적으로 MOJO 시스템을 개발하고 방송에 도입하기 시작한 출발점이 되었다. 2018년 3월, 이승렬 사장은 본지 2024년 3월호에 언급했던 해외 방송사들의 다양한 MOJO 활용 사례를 참고하여 스마트폰을 이용한 영상 취재 시스템 개발을 지시했다.

아리랑국제방송에서 운영하는 아리랑 TV는 영어로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국제방송교류재단 소속의 종합 편성 채널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국제교류재단이자 국제방송국으로서 한국의 시사, 문화, 역사를 TV, 라디오,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로 방송한다. 현재 전 세계 108개국, 약 1억 4,400만 시청 가구에게 24시간 영어로 방송을 제공하고 있으며, 스페인어, 중국어, 아랍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자막 서비스를 포함한 다 언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주로 해외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주시청자층으로 하며, 대부분의 방송은 한국과 한국 문화를 해외에 알리기 위해 영어로 제작된다. 제한된 예산 안에서 다양한 채널과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하는 아리랑 TV는 효율적인 방송 환경 구성이 필수적이다.


아리랑 TV의 MOJO 개발 시작과 초기 개발 과정


아리랑 TV의 MOJO 개발은 시작부터 혁신적이었다. 1996년 개국 당시 도입한 SD 중계차가 HD 방송의 도래와 함께 2018년에 퇴역했다. 이를 대체하기 위해 아리랑 TV의 연구부서는 2017년부터 현장 중계에 필요한 대부분의 장비를 6 RU 규격의 포터블 랙 시스템에 통합하여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효율적이고, 편리하면서 컴팩트한 이동 중계 시스템(카메라 1대를 사용하는 광중계 시스템 포함)을 개발하였다.


좌측부터 시스템 전면(엔지니어 사용), 시스템 후면(앵커 사용), 현장 운용 사례



이 장비는 여러 장점을 지녔지만, 사용에 있어 한계도 명확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면서 관련된 회의를 진행하던 중, 기자 출신인 이승렬 사장이 인도의 NDTV와 유럽의 다른 방송사에서 운영 중인 MOJO 기반 방송 시스템에 주목했다. 그는 이러한 시스템이 국내에서도 적용 가능하며, 중계차 없이도 효율적인 방송을 가능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사내 연구개발팀, PD, 기자, 촬영팀에게 스마트폰을 이용한 영상 취재 시스템 개발을 지시했다.

이에 2018년 4월 초, MOJO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하던 연구부서와 기자, PD, 촬영부서 등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영상 취재 시스템 개발을 위한 방송기술연구개발팀(TFT)을 구성하고 운용하기 시작했다. 이 팀의 구성은 사내 기술연구소의 시작을 의미했으며, 차세대 방송 기술 및 인프라 적용을 위한 연구 개발 활성화를 목표로 하여 새로운 방송 융합 서비스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총 9명으로 구성되었다. TFT 활동 계획에는 차세대 방송 기술 트랜드 분석 및 현업 적용 기술 연구, 연구 개발 과제 사업 추진(정부 과제 사업 신청), 차세대 방송 기술 제작 현장 적용 방안 도출, 아리랑국제방송 방송기술연구소(연구전담부서) 설립 기반 마련 등이 포함되었다.


아리랑 TV 기술연구소 회의 모습



TFT는 스마트 방송 구성을 위한 기자재 승인 및 Type-1(리그 타입) 구성을 시작으로,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최초의 MOJO 장비인 Type-1을 완성했다.

Type-1의 구성은 기존의 무선 핸드 마이크 활용과 이를 스마트폰과 연동 가능한 리그 장치 구성, IK Multimedia iKlip A/V Rig는 무선 마이크의 밸런스 입력을 수용하며, 이를 스마트폰 4극 단자로 출력해주는 것이었다. 또한, 팬텀 마이크를 위한 48V 전원, 오디오 모니터링 단자를 제공했다. Type-1 장비의 핵심 구성은 다음과 같다.


(왼쪽부터) Type-1(리그 타입), 대상 촬영 모드, 셀프 촬영 모드
- Samsung Galaxy S9, IK Multimedia iKlip A/V Rig, Manfrotto Tripod, Smartphone Holder
- Rode Videomicro Mic, Sony Wireless Mic System
- Manfrotto Mini LED Light
- 촬영 App: FilmicPro, 편집 App: Kinemaster, 전송 App: DS File, 라이브 App: Skype


2018년 4월 12일부터 13일까지 완성된 취재 시스템 Type-1을 기반으로 한 사내 기자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 내용은 1인 미디어 개요, 장비 사용법, FilmicPro를 이용한 촬영, Kinemaster로 편집, NAS를 위한 App 운영으로 구성되었다.



2018년 4월 12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사내 기자 교육



본격적 MOJO 개발과 시범 방송을 통한 지속적인 개발


본격적인 MOJO 개발과 시범 방송을 통해 지속적인 개발이 이루어졌다. TFT는 아리랑 TV가 운용 중인 NLE와의 호환성, 파일 전송,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정합성 시험을 진행하여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모색했다. Skype를 사용한 뉴스 부조와 연계하는 라이브 테스트에서 발생한 심각한 딜레이 문제로 방송용으로는 부적합한 것으로 판단되어 다른 모바일 라이브 솔루션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컵 응원 행사에서 행해졌던 테스트에서 Skype를 사용한 Type-1 장비 테스트는 오디오 문제를 해결했으나 화질이 방송 표준에 부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Type-1 장비 개발을 위한 다양한 테스트 진행


이에 따라, Skype의 대안으로 TVU 모바일용 라이브 솔루션인 TVU Anywhere의 도입을 검토하고, 뉴스 부조에 설치된 MNG(이동 취재 장비: Mobile News Gathering) 수신기를 활용한 테스트를 실시했다. TVU Anywhere를 사용한 실내외 테스트 결과, 기존 MNG 장비와 근접한 품질을 달성했다.

TVU Anywhere, 이미지 출처: TVU Networks, TVU Anywhere 테스트


Type-1의 복잡성으로 인해 촬영 App과 신형 짐벌(Osmo Mobile 2)의 연동 문제가 해결된 후, Type-2(짐벌형) 시스템으로의 개발이 확대되었다(Type-1도 컴팩트한 용도로 사용 가능). 기존 리그 타입 기반인 Type-1은 장비 고정이 불안정하고, 셀프 촬영에서 대상 촬영으로의 전환이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짐벌을 사용한 구성이 부가 장비 장착에 용이하고 운영이 간편하며, 사용자에게 더 많은 편의를 제공한다고 판단하여 리그 타입에서 짐벌 타입으로의 전환을 결정했다.

짐벌을 이용한 Type-2 개발 장비 테스트


완성된 Type-2 장비와 그간의 테스트 결과를 기반으로, 2018년 6월 3일에 와 2018년 6월 21일에 가 Type-1 장비로 촬영한 YouTube 콘텐츠로는 처음 녹화 방송에 사용되었으며, 사후 평가에서는 사전 촬영 부분에 문제가 없다고 평가되었다.

2018년 6월 3일 YouTube 본방송 , 2018년 6월 21일 YouTube 본방송


TFT는 MOJO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개발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2018년 6월 25일부터 26일까지 신입기자 2기 전원에게 기술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기간 중 동시에 처음 시도될 제주 포럼 라이브 방송을 위한 기술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2018년 6월 25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신입기자 2기 교육과 제주 포럼 라이브 방송을 위한 기술 교육 모습


2018년 6월 27일, 제주 포럼에서 TVU Mobile App을 사용한 첫 스마트 라이브 방송이 뉴스 부조와 뉴스 센터를 연결하여 뉴스 본방송에 사용해 실행되었고, 사용 결과 화질과 오디오 품질이 방송용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아 향후 정규 방송 투입이 가능하다고 판단되었다.

2018년 6월 27일, 제주 포럼 행사 뉴스 생방송 첫 투입


당시 사용된 방송 코덱은 H.264/AVC였으나 MNG 수신기 업그레이드를 통하여 고화질 전송 코덱인 H.265/HEVC로의 전환 시도에서 이 코덱을 사용하려면 일부 하드웨어에 추가 하드웨어가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HEVC 코덱은 기존 대비 1/2 대역의 데이터량으로 고성능 고화질 전송이 가능해 라이브 방송의 성공 확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어 향후 꼭 필요한 기능이라고 판단되었으나 당시에는 구현에 문제가 있었다.

MNG 수신기 H.265/HEVC 적용 테스트



MOJO Kit(2세대) 개발 및 다양한 테스트 방송

다양한 테스트 결과, 라이브 방송의 성공을 위해 본사와 방송팀 간의 원활한 통신이 필요하다는 점이 대두되었으며, TVU Anywhere의 이어폰, 블루투스, 송/수신기 사용 인터컴 기능 테스트를 통해 오디오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발견되었다.

TVU Mobile App에서 외장 마이크와 블루투스 오디오 모니터를 지원한다면 보다 간편한 시스템 구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는 중요한 문제였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pp 개발사인 TVU社에 연락해 아리랑 TV의 사용 현황을 설명하고 성능 개선을 요청했고, 지속적인 요구로 성능 개선을 해주겠다는 회신을 받을 수 있었다. 오디오 문제는 임시적으로 MNG 수신기의 기능을 이용해 문제를 우회적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

TVU Anywhere 인터컴 및 MNG 연동 테스트


짐벌 구조의 장비 테스트 과정에서 약간의 유격이 발생하였고, 발생한 유격 문제는 임시 조치와 설계 보완으로 차기 제품에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기존 사용 장비 제조회사에서 개선해주기를 기다리는 것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대신, 짐벌 운영에 필요한 고정 및 부가 장비 장착용 기구물을 TFT 개발부서에서 직접 설계하고, 3D 프린터업체에 제작 의뢰하여 해결했다. 이로써 확실한 장비 고정과 타이 홀 가공을 통한 개선이 이루어졌다.

개발품을 이용해 구성된 짐벌 기반의 MOJO Kit


3D 프린터로 제작된 짐벌 고정 부품


좌측에 있는 부품이 새롭게 개선된 개발품으로, 확실하게 장비가 고정되고 타이 홀 가공을 했다. 오른쪽에 있는 부품은 기성품으로, 고정이 불안정하고 장비 밀림 현상이 발생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완성된 짐벌 기반의 MOJO Kit와 TVU Anywhere App의 조합으로 구성된 시스템을 테스트하기 위해 서해안 고속도로를 따라 다양한 환경에서 스마트 방송 필드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 테스트의 결과는 양호한 상태로 평가되었다.

좌측부터 스마트 방송 필드 테스트: 서해안 매송 휴게소, 서해안 홍성 휴게소, 보령 해안


최종 검토 회의에서 필드 테스트와 추가 다양한 실험을 거친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토한 결과, 본격적인 시범 방송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스마트 방송의 라이브 시험 방송은 2018년 7월 14일 보령 머드 축제에서 진행되었으며, 12시 뉴스 라이브에 직접 연결해 생방송이 이루어졌다. 방송 결과, 방송의 인터컴과 화질이 방송에 적합하다고 판단되었고, 현장에서는 동행 기자에게 촬영, 편집, 전송을 포함한 현장 교육도 실시되었다.

2018년 7월 14일 스마트 방송 라이브 시험 방송: 보령 머드 축제, 현장에서 촬영된 클립을 Kinemaste를 이용하여 편집했다.


스마트 방송의 성공적인 라이브 시험 방송 후, 혼잡한 도심 환경에서 추가 필드 테스트를 진행하기로 하고, 2018년 7월 16일에 명동의 번화가, 명동성당,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한 다양한 지상 및 지하 환경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테스트를 수행했다. 결론적으로 이 테스트에서도 방송용으로 양호한 결과가 확인되었다.

(왼쪽부터) 스마트 방송 필드 테스트: 명동,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


추가적인 테스트는 인파가 몰리고, 통신량이 많은 스포츠 시설에서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2018년 7월 17일 잠실 야구장에서의 추가 테스트와 LTE 망 속도 측정은 야구장과 같이 인파가 많고 통신량이 많은 환경에서도 방송용으로 적합한 품질의 라이브 방송이 가능함을 보여주었다. LTE 업로드 속도는 50~60Mbps로 측정되었으며, 3Mbps 이상이면 모바일 라이브 방송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테스트 중, TVU Anywhere App에서 제공하는 촬영한 자료를 NAS로 무선 전송하는 파일 전송 기능의 테스트와 이 데이터를 뉴스 센터에서 바로 사용 가능한지도 확인되었다.

스마트 방송 필드 테스트: 잠실 야구장


2018년 7월 18일, 기술연구소는 모든 테스트를 마치고 스마트 방송 필드 테스트 리포트를 작성했고, 2018년 7월 27일, 기술연구소는 스마트 방송 시스템(Smart a+)의 구축 경과를 방송 본부장에게 보고하고 참석자들에게 전체 시스템 설명과 시연을 수행했다. 그리고, 2018년 7월 30일, 기술연구소는 사장 및 임원진에게 스마트 방송 시스템의 구축 경과를 전체 시스템 설명과 시연을 통해 보고했으며, 이 회의에서 8월부터 정식으로 스마트 방송 시스템을 이용한 본격적인 취재 활동을 시작하기로 결정되었다. 이날 스마트 방송 라이브, 촬영 기술 교육, 장비 지원이 진행되었으며, 부산 바다 축제 취재를 위한 영상 취재 파트 기자 교육이 실시되었고, 시범적으로 18시 뉴스 라이브 진행 테스트가 완료되었다.

2018년 7월 31일, 영상 취재 파트 파트장과 영상 취재 파트 부서 직원들에게 패키지 제작과 방송 송출에 대한 스마트 방송 촬영 관련 기술 교육이 완료되었다.




아리랑 TV 전체 뉴스 생방송에서 사용 시작

2018년 8월 1일부터 아리랑 TV의 모든 뉴스 방송에서 스마트 방송 시스템을 사용하여 생방송 뉴스에 영상이 활용되기 시작했고, 생방송에서도 현장 생방송 중계가 사용되었다. 코믹콘 서울, 인천 펜타포트 페스티벌, 52시간 근무 단축 특집 등 현장감 있는 아이템을 중심으로 매주 2~3편이 제작되었다.

다음은 당시의 방송 사례들이다:

2018년 7월 31일 뉴스 보도: 52 Hour Working Week System, 2018년 8월 1일 뉴스 보도: 23rd Busan Sea Festival


2018년 8월 6일 뉴스 보도: Comic Con Seoul 2018, 2018년 8월 11일 뉴스 보도: Inceon Pentaport Rock Festival


2018년 8월 22일, 속초와 목포에서 발생한 태풍 관련 재난방송에서 스마트 방송 시스템이 활용되었다. 원래는 ENG 기반의 촬영장비를 사용할 예정이었으나 폭우로 인해 장비가 침수되어 고장 난 상황에서 예비로 준비한 MOJO Kit가 주 방송 시스템으로 사용되어 라이브 방송이 진행되었다.

2018년 8월 22일 뉴스 보도: 목포 태풍 재난방송, 2018년 8월 22일 TVU 본사 관계자의 아리랑 TV 연구소 방문


2018년 8월 22일, TVU 미국 지사장 등 관계자들이 연구소를 방문하여 MOJO 개발과 활용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시연을 참관했다. 기술연구소는 TVU Anywhere App과 관련된 다양한 기술적 이슈에 대해 설명하고, 해결을 요청했다.

KOBA로부터 2019년 KOBA 전시회에 아리랑 TV 부스 지원 요청을 받았고, RAPA(전파진흥협회)로부터 11월 RAPA가 주관하는 방송 기자 대상 MOJO 관련 TVU 솔루션 강의 요청을 받았다.

2018년 9월 7일 뉴스 보도: ECO EXPO, 2018년 9월 7일 뉴스 보도: VR Festival


2018년 10월,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아세안 싱가포르 행사는 스마트 방송 시스템을 이용해 카메라맨 없이 1인 출장으로 취재가 진행되었다.

2018년 10월 8일 뉴스 보도: ASEAN 싱가포르 출장 보도, 2018년 10월 13일 뉴스 보도: Hospice Day


2018년 10월 22일부터 스마트 방송 시스템으로 제작되는 방송과 영상에는 스마트폰 로고를 자막에 부착해 MOJO로 촬영된 클립임을 구분하기 시작했다.

2018년 10월 22일 뉴스 보도: Hanbok Everyday, 2018년 11월 01일 뉴스 보도: Urban Innovation


2018년 11월 8일부터 9일까지 RAPA의 ‘2018년 전파·방송·통신 교육 과정’의 일환으로 ‘스마트폰 취재 시스템’ 과정 교육이 방송회관에서 진행되었다. 교육 내용은 스마트폰 취재 시스템과 제작 환경 이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촬영과 편집 실습으로, 생방송 뉴스에 MOJO를 활용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었으며, 원래 계획된 인원보다 많은 공중파, 케이블, 지역민방 방송인 19명이 교육에 참가했다.

이때까지 모든 MOJO 사용 방송 프로그램은 1대의 스마트폰만을 사용하는 MOJO Kit 스마트 방송 시스템을 통해 제작되었다.




Multi MOJO 제작 - MoPro(Mobile Production System) 개발

2018년 11월, 아리랑 TV 기술연구소는 간이 중계 시스템 개발을 위해 국내 방송사의 간이 중계 시스템 운영 실태를 조사했다. 2018년 9월,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 중계 시, 현장의 제한된 공간 때문에 중계차 진입이 어려웠다. 이에 각 방송사는 중계차 없이 간이 중계 시스템을 구성하여 생방송을 진행했으며, 각 방송사들은 간이 중계를 위하여 기존 방송장비를 탈착하여 현장에서 중계 용도에 맞게 설치하고 운용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기존 방송장비를 현장에 맞게 재설치하고 운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 기간 동안 외국에서 출장을 온 해외 방송 매체의 기자들이 MOJO를 사용하는 것이 관찰되었고, 특히 독일 방송사의 기자 2명이 MOJO 장비를 이용해 전 과정을 생중계한 사실에 아리랑 TV를 포함한 많은 국내 방송사들이 관심을 보였다.

이러한 배경에서 아리랑 TV는 간이 중계뿐만 아니라, 간단한 토크쇼 녹화 및 라이브 용도로 이동에 최적화된 촬영 시스템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이 행사에서 사용된 다른 방송사의 간이 중계 장비 구성을 분석하여 아리랑 TV만의 이동식 중계 시스템인 MoPro(Mobile Production System) 개발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2018년 12월, 아리랑 TV는 스마트폰만을 이용한 <보이는 라디오 연말 특집> 프로그램 제작을 준비했다. 이는 관련 부서의 협업을 통한 새로운 방식의 제작 환경 실험이자, MoPro Kit 개발을 위한 현장 적용 시험 및 데이터 수집의 기회였다. 여기에 사용된 방송 방식은 전통적인 촬영 방식에서 벗어나 스마트폰 5대를 이용한 웹 스트리밍과 기본 방송용 비디오 스위처 사용으로, 촬영 및 시청자와의 영상 통화를 포함한 새로운 제작 방식(One Device Multi Use)을 시도했다. 지미집에 비해 다양한 앵글을 구현할 수 있는 Pole Cam의 도입과 사용도 실험했다. 기술연구소는 이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향후 MoPro 개발 시 발생할 문제점 개선에 활용할 수 있었다.

스마트폰만을 사용한 보이는 라디오 연말 특집 프로그램


스마트폰만을 사용해 제작한 <보이는 라디오 연말 특집> 프로그램은 1시간짜리 4개 파트로 구성되어 리허설을 포함한 약 6시간 동안 제작 및 운용되었다. 우려했던 스마트폰 배터리 방전으로 인한 사용 중지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다른 다양한 문제점이 발견되었다. Pole Cam에 스마트폰을 장착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었고, 일반 카메라보다 더 자유로운 촬영 앵글을 구현할 수 있었다. 각 스마트폰에 장착된 탈리 시스템 덕분에 카메라 앵글과 위치 변경이 용이했고, 스마트폰 카메라에서 영상 통화 카메라로의 전환이 원활했다. 하지만, 행사에 사용된 할로겐 조명의 색온도를 스마트폰 카메라가 지원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견되었고, 기존 방송용 비디오 스위처 장비는 현장 사용에 부적합할 정도로 휴대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MOJO VAN 연구와 MoPro Kit 2(모바일 무선 중계/제작 시스템) 개발

2019년 1월부터 아리랑 TV 기술연구소는 MOJO VAN과 관련한 개념 연구를 시작했다. 이 연구는 모바일 취재 VAN의 설계 방향 및 솔루션 검토, 시스템 및 차량의 설계 발주 및 제작, 차량의 시험 운영 및 피드백, 대외 프로모션 등에 관한 선행 연구를 포함했다.

아리랑 TV MOJO VAN 개념도


2019년 2월부터 3월까지 MOJO VAN 관련 개념 연구 중에 백팩 크기의 중계차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소형 멀티 방송 시스템인 SlingStudio를 이용한 Multi MOJO 제작 시스템 구성이 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SlingStudio를 기반으로 한 시스템 구성 및 제작, 운용 시험을 결정했다.

SlingStudio 기반 시스템 구성, 이미지 출처: SlingStudio


SlingStudio는 전문가용 카메라 및 스마트폰을 포함한 다양한 장치를 FHD 화질로 비디오를 동기화하고 스트리밍할 수 있는 비공개 무선 네트워크를 생성하여 모든 비디오 소스를 연결하는 Wi-Fi 기반의 무선 영상 제작 및 스트리밍 솔루션이다. 이 시스템은 독립적으로 운영이 가능하고, 유선 제작 시스템과도 연동해 사용할 수 있어 뛰어난 확장성을 제공한다. 또한, 일반 카메라에 카메라 링크를 연결하면 무선으로 본체에 연결되어 HDMI 출력이 가능한 어떤 영상장비라도 연결할 수 있다.

이 소형 경량 시스템은 백팩에 대부분의 장비를 패킹할 수 있으며, 모든 시스템이 무선으로 연결되어 약 3시간 동안 운용할 수 있다.


모든 장비를 백팩에 수납 가능, 이미지 출처: SlingStudio



새로운 MoPro Kit 2의 필드 테스트는 2019년 3월 13일 11시 30분부터 18시까지 7시간 반 동안 서울 시내의 전파 환경이 복잡한 대표적인 5개 장소(명동, 서울역, 시청, 광화문, DDP)에서 진행되었다. Galaxy S9 2대, iPhone 1대, GoPro 1대 등 총 4대의 스마트폰과 SlingStudio Hub를 조합하여 iPad 1대로 모든 기능을 제어하는 시스템 구성으로 약 3분 분량의 클립을 멀티 앵글로 촬영하는 시험을 통해 무선 중계/제작 시스템의 성능을 시험했다.

2인 백팩 시스템, MoPro Kit-2 필드 테스트: 서울 시청


테스트에는 현장 Wi-Fi 감도 시험, 영상 커팅, 유/무선 헤드폰 오디오 모니터링, 각 카메라별 오디오 제어, PGM 레코딩, 멀티 소스 레코딩, HUB를 중심으로 한 무선 연결 가능 거리, 오디오 수음, 오디오 딜레이 등이 포함되었으며, 대부분의 시험 결과가 양호했다. Galaxy S9보다 iPhone의 성능 및 카메라 화질이 우수해 기본 시스템 장비로는 iPhone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향후, 보다 경량화된 패킹 구성, Galaxy S10을 이용한 시험, 유선 백업 마이크 시스템 검토 등의 추가 시험을 영상 취재 파트와의 협업으로 빠른 시일 안에 관련된 필드 테스트를 추가로 진행하기로 했다.

(좌측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MoPro Kit-2 필드 테스트: DDP, 광화문, 서울역, 명동


2019년 3월, LiveU MNG와 LU Smart MOJO 시스템 도입에 관한 미팅과 검토가 진행되었다. LiveU 시스템은 TVU 시스템보다 유연하고 스마트폰 운영에 유리하다고 판단되어 추후 향상된 Multi MOJO 시스템 운영을 위해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LiveU MNG & LU Smart MOJO 테스트 및 설명회


다음 호에서는 아리랑 TV 기술연구소가 2019년 8월 이후 어떻게 다양한 Multi MOJO 시스템 개발을 진행했는지 계속해서 살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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