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호 (Vol : 237) Video ARTs 01월호 - Special Issue
어떤 Color Space로 영상을 촬영하는지는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어떤 Display로 그 영상을 시청해야 제대로 볼 수 있는지를 아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Full RGB와 Limited RGB의 이해를 돕기 위한 개념 이미지. 상단의 Full RGB에서는 구분이 되던 Pure Black과 Pure White가 하단의 Limited RGB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이 이미지는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며, 명확히 이론과 부합되는 것은 아니다.
‘Dolby PQ로 촬영된 영상을 Dolby Display로 본다면 가장 좋을 것이다.’라는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Dolby Display의 가격을 확인하고 나면, 선뜻 단정 또는 확신하기 힘들 수도 있다. 그들이 잘못된 가격 정책을 펴고 있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 그냥 영상을 감상하기 위해 치러야 할 대가치고는 선을 넘는 담대한 가격이기 때문이다.

Google에서 4K HDR Display를 검색한 화면. 방송용 Display보다 PC용 Monitor나 TV가 훨씬 많이 등장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제는 심심치 않게 보이는 4K 또는 UHD 표시가 각인된 영상들을 정작 필자는 주로 안방에 누워서 HD TV로 감상하고 있다. 광풍처럼 Smart TV, 3D TV가 우리 곁을 지나갔고, 이제는 4K와 8K, 더불어 HDR이라는 단어를 앞세워 새로운 TV를 구매하라고는 부추기고 있다.

독자분들 중에 아직 3D TV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일반 대중에게 컨텐츠 없는 최신 TV가 얼마나 쓸데없는 장비가 될 수 있는지를 교육해 준 계기였다고 생각한다. 덕분에 영상시장이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이 글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PC Monitor에서 영상을 볼 때의 Monitor Setting이다. 분명히 ‘PC Monitor로 영상을 보기위해 뭔가 Setting을 건드려야 하나?’라고 의아하게 생각할 독자분들도 있겠지만, 이 글을 통해, ‘PC Monitor에서도 이렇게 건드려 볼 구석이 있구나!’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 필자는 행복할 것이다.
PC의 Setting
사실 이것은 면밀히 말하자면, PC Monitor의 Setting이라기 보다는 PC의 Display Setting 항목에 대한 내용이라고 할 수 있겠다. Windows Setting > Display Setting에 들어가면, Windows HD Color 설정이 있다. PC에 연결된 Monitor들이 보이고, Monitor의 능력에 따라 설정할 수 있는 항목들이 나타난다.
아래 그림들을 보면, HP Monitor에서는 보이지 않던 HDR 활성화 메뉴들이 TVLogic LUM-430M2 Monitor에서는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무래도 방송용 Monitor인 LUM-430M2인지라 HDR 표현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HP Monitor에서는 보이지 않던 HDR 사용 메뉴들이 LUM-430M2 Monitor에서는 활성화되었다.

HDR을 사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HDR을 사용하면, 전체적으로 화면이 어두워지고 Contrast가 떨어지게 된다. 그러나 이것은 Hardware적인 한계 때문이지, ‘원래 HDR 영상은 이런 것이다.’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이러한 HDR Setting 외에, NVIDIA社의 Graphic Card를 사용한다면, NVIDIA 제어판을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비디오 컬러 설정 조정’ 항목에서 ‘컬러 조정 방법’ 중에 ‘동적 범위’를 ‘전체(0-255)’와 ‘제한(16-235)’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0-255를 사용하면 Full RGB, 16-235를 사용하면 Limited RGB로 설정된다. 이것도 PC에서 조정할 수 있는 Color Setting 중에 하나인데, 이것을 설명하려면, RGB Color Space에 대해 간단히 언급을 해야만 한다.

RGB의 이해
Color Space를 비롯해 여러 Color Theory들의 역사를 잠시 살펴보면, 눈으로 느껴지는 Color를 어떻게든 숫자로 옮기려고 정말 많은 노력이 이루어졌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Color는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고, 주변 환경에 따라서도 매우 달라지기 때문에, 모든 시청자들에게 일관된 느낌을 전달한다는 것은 애초에 이룰 수 없는 일인지도 모른다.

RGB Color Cube(이미지 출처: commons.wikimedia.org/wiki/File:RGB_color_cube.svg. A RGB color cube explained with three diagrams. RGB_farbwuerfel.jpg by Horst Frank)
Color Space는 그렇게 어디로 튈 지 모르는 Color를 담아 놓기 위해 많은 규칙과 전제 조건들로 Color를 꽁꽁 가둬둔 Cage처럼 느껴진다. RGB는 많은 규칙과 제한 조건을 가지며, 오늘 날 가장 폭넓게 사용되고 사랑 받는 Color Space다.
Full RGB and Limited RGB
RGB는 현재 가장 보편화된 Color Space로, 대부분의 PC Monitor에서 사용되고 있다. RGB Color Space는 0에서 255까지의 숫자로 표현되는 영역을 가지고 있다. 0은 완벽한 Pure Black이고, 255는 완벽한 Pure White다. 즉, 1에서 254라는 숫자들로 여러 가지 Color들이 표현되는 방식이다.
Full RGB는 0에서 255까지의 범위를 가진다. Limited RGB는 이에 비해 16에서 235까지 다소 협소한 범위를 가지는 System이다. 숫자만으로 비교해보면, Full RGB의 Black이 0인데 비해, Limited RGB의 Black은 16으로, 16배 차이가 난다.
숫자가 16배 차이 난다고 밝기도 16배라는 뜻은 아니지만, Limited RGB의 Black은 Full RGB에 비해 살짝 뜬(?) Black일 것이라고 상상할 수 있다. White는 양상이 좀 다른데, Full RGB의 White가 255임에 비해, Limited RGB는 235로 20 정도의 차이가 존재한다. White는 다소 어두워질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숫자로 Color를 표현한다는 전제 아래, 당연히 다른 Scale을 가지는 Color Space들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CAD/CAM은 0-147 범위를 가진다. 물론, 모든 Color Space들을 소개한다면, 이 글은 언제 결말을 맺을 수 있을지 알 수 없게 된다.

BenQ社에서 Full RGB와 Limited RGB의 차이를 설명하는 자료에 등장하는 그림(이미지 출처: www.benq.com/en-us/knowledge-center/knowledge/full-rgb-vs-limited-rgb-is-there-a-difference.html)
Why Limited RGB
Full RGB가 더 많은 영역의 Color를 표현할 수 있지만, Limited RGB가 존재하고 사용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당연히 앞서 말한 명부와 암부의 차이가 Limited RGB Color Space의 생명줄을 쥐고 있다. Full RGB에 비해 밝은 부분은 다소 어둡고, 어두운 부분은 약간 밝게 표현되는 Limited RGB의 표현 방식은 영상의 Detail이 다소 떨어진다는 말로 표현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이것은 영상 제작자들에게는 매우 요긴하게 사용될 수 있는 부분이다.
어두운 부분이 많이 나오는 공포 영화나 CG(Computer Graphic) 요소들과의 합성량이 많은 경우, 그리고 Wire Action이 많은 영화에서도 Limited RGB는 강점을 가진다. 솔직히 말하자면, 표현 능력이 다소 한정된 Color Space 탓에 관객이나 시청자에게 보이지 않았으면 하는 것들이 실제로 보이지 않거나 가리는 작업을 하기에 편하다. 공포 영화의 어두운 부분이 더욱 공포스럽게 보이고, CG와의 자연스러운 합성으로 티가 덜 나고, 배우의 몸에 연결된 Wire를 지우기에 좀 더 수월하다는 것이다.
Limited RGB Color Space를 사용하면, Post Production 과정에서 소요되는 작업 시간을 상당히 줄일 수 있으며, 실제로 영화작업에서 Limited RGB Color Space가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
우리가 점검해 볼 만한 Issue는 간단하다. Full RGB로 만든 영화를 Limited RGB Display에서 보거나 그 반대의 경우는 어떻게 보일까? Full RGB로 촬영된 영상의 Detail이 100% 보이지 않을 것은 예상할 수 있다. 어두운 부분의 Detail이 뭉개지면서 밝은 Black으로 살짝 떠 보이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 White 부분은 다소 어둡게 표현되면서 역시 Detail은 다소 떨어지게 된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필자 기준으로는 매우 미세한 차이이기는 하다. 주변광을 어둡게 하고, 오랜 시간동안 공포 영화를 보는 상황이라면, 그 차이가 조금은 더 크게 느껴질 수 있다. 무엇이 나올지 알 수 없는 공포 영화에서 어두운 구멍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상황이라면, 어두운 부분의 Detail을 그야말로 눈 씻고 찾아보는 격이 되기 때문이다.
Matching the Color Space
할 수 있는 한계 내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관점에서 보면, 그 차이가 미미할 수 있어도 컨텐츠와 Display의 Color Space를 Matching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Netflix와 같은 비교적 최신의 OTT Streaming Platform들은 이러한 설정 과정을 자동으로 실행하는 경우도 있다. 상대적으로 오래되고, Player Setting을 자체적으로 변화시킬 수 없는 Blu-ray와 같은 매체는 사용자가 인식하고 설정을 바꿔주는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일상 상황에서는 Full RGB 설정이 적절하다. Blu-ray 영상을 PC와 연결된 Monitor로 감상하거나 Limited RGB를 사용한 것이 명백한 컨텐츠를 볼 예정이라면, Display의 설정을 Limited RGB로 변경하는 것을 시도할만하다.
마치며
Color Space는 매우 다양하다. 필자는 마치 Codec과 같다고 느껴진다. 어떤 것은 그 자체로 Color의 표현을 충분히 해내지만, 어떤 것은 기준 Data가 없으면 자체적으로 특정 Color를 완벽히 표현할 수 없는 것도 있다.
대단하고 원대한 내용은 아니지만, 영상의 Color Space와 Display간의 그것을 Matching한다는 것에 대해 한 번쯤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해본다.

1월호 (Vol : 237) Video ARTs 01월호 - Special Issue
어떤 Color Space로 영상을 촬영하는지는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어떤 Display로 그 영상을 시청해야 제대로 볼 수 있는지를 아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Full RGB와 Limited RGB의 이해를 돕기 위한 개념 이미지. 상단의 Full RGB에서는 구분이 되던 Pure Black과 Pure White가 하단의 Limited RGB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이 이미지는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며, 명확히 이론과 부합되는 것은 아니다.
‘Dolby PQ로 촬영된 영상을 Dolby Display로 본다면 가장 좋을 것이다.’라는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Dolby Display의 가격을 확인하고 나면, 선뜻 단정 또는 확신하기 힘들 수도 있다. 그들이 잘못된 가격 정책을 펴고 있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 그냥 영상을 감상하기 위해 치러야 할 대가치고는 선을 넘는 담대한 가격이기 때문이다.
Google에서 4K HDR Display를 검색한 화면. 방송용 Display보다 PC용 Monitor나 TV가 훨씬 많이 등장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제는 심심치 않게 보이는 4K 또는 UHD 표시가 각인된 영상들을 정작 필자는 주로 안방에 누워서 HD TV로 감상하고 있다. 광풍처럼 Smart TV, 3D TV가 우리 곁을 지나갔고, 이제는 4K와 8K, 더불어 HDR이라는 단어를 앞세워 새로운 TV를 구매하라고는 부추기고 있다.
독자분들 중에 아직 3D TV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일반 대중에게 컨텐츠 없는 최신 TV가 얼마나 쓸데없는 장비가 될 수 있는지를 교육해 준 계기였다고 생각한다. 덕분에 영상시장이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이 글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PC Monitor에서 영상을 볼 때의 Monitor Setting이다. 분명히 ‘PC Monitor로 영상을 보기위해 뭔가 Setting을 건드려야 하나?’라고 의아하게 생각할 독자분들도 있겠지만, 이 글을 통해, ‘PC Monitor에서도 이렇게 건드려 볼 구석이 있구나!’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 필자는 행복할 것이다.
PC의 Setting
사실 이것은 면밀히 말하자면, PC Monitor의 Setting이라기 보다는 PC의 Display Setting 항목에 대한 내용이라고 할 수 있겠다. Windows Setting > Display Setting에 들어가면, Windows HD Color 설정이 있다. PC에 연결된 Monitor들이 보이고, Monitor의 능력에 따라 설정할 수 있는 항목들이 나타난다.
아래 그림들을 보면, HP Monitor에서는 보이지 않던 HDR 활성화 메뉴들이 TVLogic LUM-430M2 Monitor에서는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무래도 방송용 Monitor인 LUM-430M2인지라 HDR 표현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HP Monitor에서는 보이지 않던 HDR 사용 메뉴들이 LUM-430M2 Monitor에서는 활성화되었다.
HDR을 사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HDR을 사용하면, 전체적으로 화면이 어두워지고 Contrast가 떨어지게 된다. 그러나 이것은 Hardware적인 한계 때문이지, ‘원래 HDR 영상은 이런 것이다.’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이러한 HDR Setting 외에, NVIDIA社의 Graphic Card를 사용한다면, NVIDIA 제어판을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비디오 컬러 설정 조정’ 항목에서 ‘컬러 조정 방법’ 중에 ‘동적 범위’를 ‘전체(0-255)’와 ‘제한(16-235)’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0-255를 사용하면 Full RGB, 16-235를 사용하면 Limited RGB로 설정된다. 이것도 PC에서 조정할 수 있는 Color Setting 중에 하나인데, 이것을 설명하려면, RGB Color Space에 대해 간단히 언급을 해야만 한다.
RGB의 이해
Color Space를 비롯해 여러 Color Theory들의 역사를 잠시 살펴보면, 눈으로 느껴지는 Color를 어떻게든 숫자로 옮기려고 정말 많은 노력이 이루어졌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Color는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고, 주변 환경에 따라서도 매우 달라지기 때문에, 모든 시청자들에게 일관된 느낌을 전달한다는 것은 애초에 이룰 수 없는 일인지도 모른다.
RGB Color Cube(이미지 출처: commons.wikimedia.org/wiki/File:RGB_color_cube.svg. A RGB color cube explained with three diagrams. RGB_farbwuerfel.jpg by Horst Frank)
Color Space는 그렇게 어디로 튈 지 모르는 Color를 담아 놓기 위해 많은 규칙과 전제 조건들로 Color를 꽁꽁 가둬둔 Cage처럼 느껴진다. RGB는 많은 규칙과 제한 조건을 가지며, 오늘 날 가장 폭넓게 사용되고 사랑 받는 Color Space다.
Full RGB and Limited RGB
RGB는 현재 가장 보편화된 Color Space로, 대부분의 PC Monitor에서 사용되고 있다. RGB Color Space는 0에서 255까지의 숫자로 표현되는 영역을 가지고 있다. 0은 완벽한 Pure Black이고, 255는 완벽한 Pure White다. 즉, 1에서 254라는 숫자들로 여러 가지 Color들이 표현되는 방식이다.
Full RGB는 0에서 255까지의 범위를 가진다. Limited RGB는 이에 비해 16에서 235까지 다소 협소한 범위를 가지는 System이다. 숫자만으로 비교해보면, Full RGB의 Black이 0인데 비해, Limited RGB의 Black은 16으로, 16배 차이가 난다.
숫자가 16배 차이 난다고 밝기도 16배라는 뜻은 아니지만, Limited RGB의 Black은 Full RGB에 비해 살짝 뜬(?) Black일 것이라고 상상할 수 있다. White는 양상이 좀 다른데, Full RGB의 White가 255임에 비해, Limited RGB는 235로 20 정도의 차이가 존재한다. White는 다소 어두워질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숫자로 Color를 표현한다는 전제 아래, 당연히 다른 Scale을 가지는 Color Space들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CAD/CAM은 0-147 범위를 가진다. 물론, 모든 Color Space들을 소개한다면, 이 글은 언제 결말을 맺을 수 있을지 알 수 없게 된다.
BenQ社에서 Full RGB와 Limited RGB의 차이를 설명하는 자료에 등장하는 그림(이미지 출처: www.benq.com/en-us/knowledge-center/knowledge/full-rgb-vs-limited-rgb-is-there-a-difference.html)
Why Limited RGB
Full RGB가 더 많은 영역의 Color를 표현할 수 있지만, Limited RGB가 존재하고 사용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당연히 앞서 말한 명부와 암부의 차이가 Limited RGB Color Space의 생명줄을 쥐고 있다. Full RGB에 비해 밝은 부분은 다소 어둡고, 어두운 부분은 약간 밝게 표현되는 Limited RGB의 표현 방식은 영상의 Detail이 다소 떨어진다는 말로 표현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이것은 영상 제작자들에게는 매우 요긴하게 사용될 수 있는 부분이다.
어두운 부분이 많이 나오는 공포 영화나 CG(Computer Graphic) 요소들과의 합성량이 많은 경우, 그리고 Wire Action이 많은 영화에서도 Limited RGB는 강점을 가진다. 솔직히 말하자면, 표현 능력이 다소 한정된 Color Space 탓에 관객이나 시청자에게 보이지 않았으면 하는 것들이 실제로 보이지 않거나 가리는 작업을 하기에 편하다. 공포 영화의 어두운 부분이 더욱 공포스럽게 보이고, CG와의 자연스러운 합성으로 티가 덜 나고, 배우의 몸에 연결된 Wire를 지우기에 좀 더 수월하다는 것이다.
Limited RGB Color Space를 사용하면, Post Production 과정에서 소요되는 작업 시간을 상당히 줄일 수 있으며, 실제로 영화작업에서 Limited RGB Color Space가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
우리가 점검해 볼 만한 Issue는 간단하다. Full RGB로 만든 영화를 Limited RGB Display에서 보거나 그 반대의 경우는 어떻게 보일까? Full RGB로 촬영된 영상의 Detail이 100% 보이지 않을 것은 예상할 수 있다. 어두운 부분의 Detail이 뭉개지면서 밝은 Black으로 살짝 떠 보이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 White 부분은 다소 어둡게 표현되면서 역시 Detail은 다소 떨어지게 된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필자 기준으로는 매우 미세한 차이이기는 하다. 주변광을 어둡게 하고, 오랜 시간동안 공포 영화를 보는 상황이라면, 그 차이가 조금은 더 크게 느껴질 수 있다. 무엇이 나올지 알 수 없는 공포 영화에서 어두운 구멍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상황이라면, 어두운 부분의 Detail을 그야말로 눈 씻고 찾아보는 격이 되기 때문이다.
Matching the Color Space
할 수 있는 한계 내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관점에서 보면, 그 차이가 미미할 수 있어도 컨텐츠와 Display의 Color Space를 Matching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Netflix와 같은 비교적 최신의 OTT Streaming Platform들은 이러한 설정 과정을 자동으로 실행하는 경우도 있다. 상대적으로 오래되고, Player Setting을 자체적으로 변화시킬 수 없는 Blu-ray와 같은 매체는 사용자가 인식하고 설정을 바꿔주는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일상 상황에서는 Full RGB 설정이 적절하다. Blu-ray 영상을 PC와 연결된 Monitor로 감상하거나 Limited RGB를 사용한 것이 명백한 컨텐츠를 볼 예정이라면, Display의 설정을 Limited RGB로 변경하는 것을 시도할만하다.
마치며
Color Space는 매우 다양하다. 필자는 마치 Codec과 같다고 느껴진다. 어떤 것은 그 자체로 Color의 표현을 충분히 해내지만, 어떤 것은 기준 Data가 없으면 자체적으로 특정 Color를 완벽히 표현할 수 없는 것도 있다.
대단하고 원대한 내용은 아니지만, 영상의 Color Space와 Display간의 그것을 Matching한다는 것에 대해 한 번쯤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