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위치한 스튜디오 Lobo가 제작한 국제 방송 디자인 어워드 BassAwards에 작품 출품을 독려하는 홍보 영상물입니다. 불확실성에서 오는 고통과 공백에서부터 점점 채워져나가는 창작의 과정을 은유적이고 추상적이게 담고 있습니다. 시상식 이름에서 힌트를 얻어 Saul Bass 디자인을 오마주하여 심플하면서 도형적인 형태로 디자인되었습니다. 20초-30초 이전 빠르게 진행됐던 템포가 잠시 느려졌다가 화면은 안쪽으로 빨려들어들어가는 모션 뒤 흰 배경으로 화면을 채우는 구간은 고민을 하다가 해결 방안을 찾은 순간을 표현한 것으로 영상 속 절정 부분에 오히려 소리를 줄이고 화면에 아무것도 채우지 않는 것이 오히려 깨달음을 얻어 아무 생각도 할 수 없게 되는 그 상황을 제대로 표현된 것 같아 인상깊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