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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 Solen과 Jaime Gerin이 감독하고 LA 기반 스튜디오 Ways & Means가 제작한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신보 두 번째 싱글 'the cure' 뮤직비디오입니다. 영상의 가장 큰 특징은 병원 복도부터 의료 기구, 소품 하나하나까지 모두 종이와 공예 재료로 직접 만든 핸드메이드 세트로, 스톱모션과 실사를 결합해 완성했다는 점입니다. 1950년대 레트로 병원을 배경으로, 간호사 복장의 올리비아가 부서진 하트들을 고치려 애쓰다가 결국 자신이 환자가 되어버리는 이야기를 따라갑니다. 파스텔 핑크와 크림 화이트로 전체 톤을 잡되, 클라이맥스에서 그녀의 몸에서 빨간 실이 풀려나오는 장면에서 색의 대비가 강하게 터지는데, 프리다 칼로의 회화에서 영향을 받은 이 장면이 영상 전체에서 가장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카메라가 서서히 빠져나가며 병원 전체가 골판지 인형의 집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는 순간, 영상이 내내 쌓아온 몰입이 단번에 뒤집히면서 실연의 허망함을 조용하고 효과적으로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