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칼 Favo Studio의 작품입니다.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십대 소년이 느끼는 감염에 대한 공포를 재미있게 풀어낸 단편 애니메이션입니다. 강렬함, 경고, 위험을 상징하는 레드와 블랙을 메인칼라로 썼고 불안전한 구도를 주로 사용해 주인공의 위태로운 정서를 대변하였습니다. 이야기는 실제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사소하면서도 신경 쓰이는 비위생적인 순간들을 캐치하여 바이러스와 연결지었습니다. 거대한 바이러스를 맞서야 하는 인격체이자 적으로 묘사한 점과 굴러다니거나 벽을 타고 주인공에게 접근하는 표현이 흥미롭습니다. 주로 2D 일러스트에 그레이딩 효과를 주었으며 바이러스 회전 애니메이션은 3D툴을 사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