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만다 포비스(Amanda Forbis)와 웬디 틸비(Wendy Tilby)가 함께 제작한 단편영화로, 실제 1917년 노바스코샤주 헬리팩스에서 발생한 화물 폭발사건을 다뤘습니다. 항구에서 구호품과 폭발물을 실은 두 배가 충돌하게되는데. 두 배의 마찰로 인해서 배에 불이 붙고, 프랑스 선박의 내용물로 불이 번져, 짧은 시간안에 약 2,000명의 사망자와 9,000명의 사상자를 내고, 반경 1.5마일 내의 모든 것을 폭발시킨 것 뿐 아니라 50피트의 쓰나미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만화영화 제작자인 두 사람은 헬리팩스의 대서양 해양 박물관을 방문한 후, 이 사건을 배경으로 한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를 제작했습니다. 배가 부딪혀도 놀라지 않는 무던한 선원이 폭발로 인해 죽을뻔한 경험을 하면서 존재에 대한 경이로움과 연약함을 동시에 느끼고 있습니다. 선원이 피운 담뱃불과 배에 난 불을 자연스럽게 연결시켜 연출하였습니다. 또한 초반에 경쾌하고 밝은 음악으로 일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폭발 후 선원이 주마등을 스치며 평화롭고 잔잔한 음악으로 삶을 되돌아본 후, 다시 급박한 연출과 음악으로 현실로 떨어지는 선원을 보여주는 등 음악과 연출로 상황과 감정의 변화를 표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