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io Tdl의 apartment라는 주제를 가진 실험적 영상입니다. 수직과 수평, 정사각형과 원형. 기하학적이고 미니멀하게 재구성된 아파트에서는 낯설음과 아름다움이 뒤섞인 느낌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영상 속 검은 구체는 불안을 상징하고, 앉는 도구인 의자는 사람을 상징하며 그 위에 우리 자신과 타인을 투영하게 합니다. 영상에 대한 정해진 해석은 없으므로, 자신이 어떤 감각을 느끼는지 찾아보고, 자신의 관점에서 해석해보시길 바라는 주제로 제작되었습니다. 미국의 'Back room' 같은 살짝 공포스럽기도 한 영상으로 평소 우리가 보고 느끼는 감각을 조금씩 뒤틀어 놓아 보는 내내 오묘한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